대한항공·아시아나 M&A, 美심사 결과 11월 나온다…경영진 미국行
- 22-09-29
'세컨드 리퀘스트' 자료 제출 마쳐…75일내 기업결합 심사 결론
우기홍 사장 등 핵심 임원들 미 법무부 인터뷰 위해 잇따라 출국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관한 미국 경쟁당국의 심사가 오는 11월 중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 등 핵심 임원들은 인터뷰 등 관련 절차를 밟기 위해 잇따라 미국으로 출국한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미국 측 요청에 따라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에 대한 세컨드 리퀘스트(Seconde Request) 관련 자료 제출을 마쳤다. 세컨드 리퀘스트에 따른 자료 제출 후 75일이 지나면 기업결합에 대한 심사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필수신고국가인 미국 경쟁당국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여부는 11월 중하순에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컨드 리퀘스트'는 미국이 대한항공의 심사 절차를 '간편'에서 '심화'로 격상한 데 따른 조치다. 미 법무부는 지난 3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해 경쟁제한성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심의 수준을 격상했으며 대한항공은 관련 자료 제출 등을 모두 마쳤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이르면 10월 초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여객본부장과 화물본부장은 물론 주요 실무진들도 잇따라 미국으로 향한다.
우 사장과 주요 임원들의 미국행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본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미 법무부(DOJ)와의 인터뷰 때문이다. 관련 절차상 기업결합 심사를 위해서는 인수 기업의 사장부터 담당 임원, 주요 실무진까지 미 법무부와 인터뷰를 마쳐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요국인 미국의 결론에 따라 아직 본심사에 돌입하지 않은 EU(유럽연합)와 일본 등 여타 국가들의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미국의 승인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대형 합병이 최종 성사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들이 진출한 해외 경쟁당국에서 결합 심사를 모두 승인받아야 한다. 한 곳이라도 '불허' 결정을 내리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은 무산된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해 1월 미국, EU, 일본, 중국, 한국, 태국, 터키, 베트남, 대만 등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했다. 지금까지 터키와 대만, 베트남, 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태국으로부터는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님을 통보받았다. 임의 신고국가국의 경우 호주를 포함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으로부터 승인 결정을 받았다.
남은 곳은 미국과 영국, EU, 일본, 중국 등이다. 이가운데 임의 신고국인 영국은 최근 본심사에 착수했다. 필수 신고국인 EU와 일본은 사전심사, 중국에서는 본심사가 진행 중이다.
미국의 심사가 본격화되고 최근 영국도 본심사에 돌입하는 등 주요 국가들이 속도를 내자 업계에서는 연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가 모두 종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도 지난 6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방문한 카타르에서 "올해 말까지 미국과 EU 등 경쟁당국으로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