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산 백신 맞으면 해외여행 못간다?…정부 "인정받도록 노력중"
- 22-09-28
해외 각국, 아직 '스카이코비원' 접종 인정 않고 있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미국과 유럽에서 아직 유효한 백신으로 인정되지 않아 해당 국가 입국이 불가능한 상황에 대해 방역당국은 28일 "각국에서 스카이코비원이 유효 백신으로서 인정이 확대되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정부도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권근용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최근 WHO에 이와 같은 등재를 신청해 이를 심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근용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최근 WHO에 이와 같은 등재를 신청해 이를 심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입국 시 백신접종 증명서가 필요한 해외 국가들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유효 백신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통상 미국 FDA(식품의약국), 유럽 EMA(의약품청) 허가나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승인 목록 등재 또는 자국 보건당국이 승인한 백신을 맞은 경우만 입국을 허용 중인 상태다. 아직 스카이코비원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허가돼 접종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와 유럽 EMA에 스카이코비원의 조건부 허가 신청, 이달 초 WHO에 긴급사용승인 목록 등재를 위한 신청을 마쳤다. 올해 안에 해당 기관에서 허가 또는 등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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