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파운드=1달러 가나…英 감세-달러 사재기 여파에 사상 최저
- 22-09-26
영국 파운드화가 26일 아시아 거래에서 사상 최저를 경신하며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1파운드와 1달러의 가치가 1:1로 같아지는 이른바 '패러티'(parity)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25분 기준 달러 대비 파운드는 2.8% 급락해 1파운드는 1.0553 미 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오전시간대 거래에서 한 때 파운드는 낙폭이 거의 5%에 달해 1.0327달러까지 밀렸다. 지난 1985년 기록했던 역대 최저를 경신한 것이다. 파운드는 낙폭을 다소 줄여 1.05달러 수준으로 올라왔지만 2거래일 동안에만 7% 추락했다.
씨티의 바실레이오스 지키오나키스 유럽 FX 전략 총괄은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수개월 간 파운드는 1.05~1.10달러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패러티로 갈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주 쿼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이 50년 만에 최대 감세정책을 발표하며 인플레이션이 악화하고 예산적자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페퍼스톤의 크리스 웨스톤 리서치 본부장은 로이터에 "파운드가 완전히 두들겨 맞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영란은행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 성장이 악화하는 상황에 '쌍둥이 적자'까지 겹치면 지속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치솟는 금리와 성장 악화 우려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거의 모든 자산을 팔아 미 달러를 사들인 점도 파운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내셔널호주은행의 레이 아트릴 환율전략본분장은 "영국 자산과 관련해 먼저 (팔자에) 쏘고 나중에 묻는 식"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유명인사가 된 누리엘 루비니 전 뉴욕대 교수는 25일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영국 파운드화가 37년래 최저를 기록하는 등 영국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며 "영국이 결국은 국제통화기금(IMF) 신세를 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닥터 둠’으로도 불리는 루비니 전 교수는 "영국이 1970년대로 돌아가고 있으며, 현 정부의 감세 정책이 파운드화 폭락을 불러와 결국 IMF 구제금융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영국은 1976년 앤서니 바버 당시 총리의 감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긴 후 IMF의 구제금융을 받았다”며 “당시 IMF는 40억 달러를 긴급 대출하며 정부 지출 삭감과 금리인상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 시애틀 경찰국장은 '동네북'인가?
- 스포캔시의회 “유리창에 에어컨 설치 못하게 하면 불법”
뉴스포커스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피해자 죽이려 탈옥 계획 세웠다" 동료 수감자 진술
- 민희진 "뉴진스, 1조 넘게 불러야"…어도어 부대표와 대화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