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이렇게 변하다니" 러시아군에 고문당해 팔 뒤틀린 우크라 군인
- 22-09-25
러시아에 포로로 잡혀있다가 4개월 만에 풀려난 우크라이나 군인의 끔찍한 전쟁 상처가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살아남은 포로 미하일로 디아노프(42)의 사진을 공개했다. 멀쩡했던 디아노프는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정도로 말라있었고 이상하게 뒤틀린 팔이 그동안의 수용 생활이 얼마나 가혹했는지를 보여준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것이 러시아가 제네바 협약을 지키는 방법이자 러시아가 나치즘의 수치스러운 유산을 이어가는 방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디아노프는 지난 21일에 풀려난 215명의 포로 중 한 명이다. 그는 마리우폴 전투에서 포로로 잡힌 후 강제수용소와 비슷한 열악한 시설에서 4개월을 버텼다.
마리우폴 아조프스탈 제철소 항전에 참전한 디아노프. (바이올렛타 키르토카 페이스북) |
디아노프는 지난 5월 우크라이나의 가장 큰 철강 공장인 마리우폴 아조프스탈 제철소 전투에서 팔 부상에도 불구하고 미소를 지으며 브이를 그리는 모습의 사진이 찍혔다.
하지만 지난주 집으로 돌아온 그의 모습은 같은 사람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다. 극도로 마른 모습의 그는 뒤틀린 오른팔을 내보이며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어 더 마음을 아프게 한다. 디아노프의 다친 손에는 4㎝ 가량의 뼈가 소실된 상태라고 전해졌다.
디아노프의 충격적인 사진은 SNS 상에 퍼지며 현지인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언론인 바이올렛타 키르토카는 페이스북을 통해 디아노프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비를 모금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우크라이나로 돌아온 200여 명의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군인 56명과 교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의 오른팔이라고 불리는 빅토르 메드베드추크 한 명이 200명과 거래됐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