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맥스 사고 관련 투자자 속인 혐의로 합의금 2억달러 낸다
- 22-09-23
워싱턴주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보잉과 전 최고경영자(CEO) 데니스 뮐렌버그가 지난 2018년과 2019년 발생한 737맥스 항공기의 두 차례 추락사고와 관련해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로 2억달러의 합의금을 내기로 했다고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보잉과 뮐렌버그 CEO는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라이언항공의 보잉 737맥스가 추락해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한 후 사고가 조종사 실수, 항공사의 보수·유지 부실을 언급한 해명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 이미 비행제어시스템이 조치가 필요할 정도의 위험을 야기한다는 내부 조사 결과가 나온 상태였다. 보잉은 이를 숨긴 채 737맥스가 “지금까지 하늘을 날았던 어느 비행기만큼이나 안전하다”고 공표했다.
보잉 측은 이어 2019년 3월 에티오피아에서 에티오피아항공의 737맥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후에도 역시 항공기 안전과 관련한 사실을 호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 역시 미국을 비롯한 세계 항공안전 당국이 737맥스 운항을 허가했다가 사고가 재발했다.
SEC는 또한 사고와 관련해 거짓 언급들을 하고서 투자자들에게 회사채를 판매한 것도 문제라고 봤다. 투자 결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도 있는 정보를 속인 채 채권이나 주식을 판매하는 것은 연방증권법 위반이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월 보잉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25억 달러를 내고 기소유예를 받기로 미 법무부와 합의한 바 있다. 당시 보잉 측이 내기로 한 금액엔 범죄 혐의에 대한 과징금(2억4,360만달러)과 추락사고 희생자 가족을 위한 펀드(5억 달러), 보잉 고객사에 대한 피해보상액(17억7000만달러) 등이 포함됐다.
한편 보잉 737맥스는 두 차례 사고로 총 346명이 사망했다. 당시 사고는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으로 불리는 자동 실속(失速) 방지 시스템의 문제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