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회사 컴패스 워싱턴주 직원 84명 해고한다

부동산 브로커회사, 주택시장 경기침체 따라 타 지역서도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시애틀지역에서도 활발하게 영업을 해온 부동산브로커 회사 ‘컴패스’가 워싱턴주 직원 84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컴패스는 부동산시장이 냉랭해지고 주택가격의 상승세도 꺾임에 따라 워싱턴주 외에 전국적으로도 재택근무 고용인 187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컴패스는 이 같은 조치가 지난달 발표한 회사 경비절감 계획의 일환이며 생산-공사분야의 인원 감축을 반영한다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설명했다.

컴패스에 앞서 시애틀에 본사를 둔 레드핀은 이미 지난 6월 전 직원의 6%인 500명가량을 감원했고 현찰구매자 위주의 비즈니스를 내세우고 창업한 시애틀 플라이홈스도 7월에 직원 20%를 해고했다.

주택가격이 계속 오르고 구매자들 사이에 경쟁이 치열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 부동산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컴패스 주식은 질로, 레드핀 등 시애틀 브로커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폭락했다. 작년 4월 상장 당시 20.15달러였던 컴패스 주식은 20일 현재 2.53달러로 곤두박질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시애틀과 타코마 등 워싱턴주에 10개 지점을 둔 컴패스가 벤처자본 덕분에 급속하게 성장했지만 분기순익을 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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