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착륙 가능성 줄고 있다” 발언에 美증시 급락
- 22-09-22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했다. 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2.25~2.5%에서 3.0~3.25%로 높아졌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장 막판 급락했다.
파월 의장은 원론적인 수준으로 발언했으나 시장은 이를 매파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파월 의장이 "연착륙 가능성이 줄고 있다"고 발언한 부분이 시장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WSJ 갈무리 |
파월 의장은 이날 0.75%포인트의 금리인상 이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침체를 피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이 더 제한적이어야 하는 만큼 연착륙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지만 그 대안은 더 나쁘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격 안정을 회복하지 못하면 국민들이 나중에 더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준비된 연설에서 "저와 동료들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낮추는 데 강력히 전념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파월 의장은 이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실패할 수 없다. 우리가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섬기는 국민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억제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또 "고통 없이 인플레이션을 내리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인플레이션을 의미 있는 수준까지 떨어지도록 금리를 올리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그가 이전에도 한 적이 있지만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줄고 있다”는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국증시는 이에 반응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분석했다.
영국의 유력지 파이낸셜타임스(FT)도 "파월 의장이 미국 경기의 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헤드라인을 뽑았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으로 이날 미국증시는 다우가 1.70%, S&P500은 1.71%, 나스닥은 1.79% 각각 급락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금리가 연말까지 4.4%, 내년 말까지는 4.6%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전에는 각각 3.4%, 3.8%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