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학교 남학생 화장실에도 생리대를 비치한다고?
- 22-09-20
오리건주 ‘생리 존업법’ 시행ⵈ학부모 등 강력 반발
오리건주 교육계에 때 아닌 생리대 논쟁이 뜨겁다. 공립학교 남학생 화장실에도 여학생 화장실처럼 탬폰과 생리대를 무료로 비치해아 하느냐는 문제를 놓고 찬반이 엇갈린다.
주정부는 이번 가을학기 시작과 함께 지난해 제정된 ‘월경 존업법’(HB-3294)을 시행,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공립학교의 여자 화장실과 남자 화장실에 똑같이 월경용품을 비치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주내 모든 공립학교는 여름방학 동안 생리용품과 폐기물 처리 통 등을 서둘러 마련했다. 해당 비용은 주정부로부터 환급받는다. 총 비용은 연간 28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법은 시행 전부터 반대에 부딪혀 왔다. 지난 6월 남부 오리건주 이글 포인트 교육구의 셰릴린 스트리튼버그 교육위원은 생리대 비치 의무화에서 남학생 화장실은 제외하도록 의회가 개정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교육위원이 아닌 학부모 자격으로 제출했다.
주민들도 남학생 화장실의 생리대 비치는 예산낭비라며 스트리튼버그의 청원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청문회에 쏟아진 240개 가까운 서한 및 이메일 논평 중 185개가 그녀를 지지했다. 이 청원은 공립학교 당 최소한 2개의 화장실에만 무료 생리대를 비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HB-3294는 정상적 여학생들은 물론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한 학생이나 성별이 모호한 ‘논바이너리’ 학생들이 월경 때 학교에서 남녀용 화장실 중 어느 쪽이라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모든 K~12 공립학교의 화장실에 무료 생리대 비치를 의무화했다.
스트리튼버그는 각 교육구가 재량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화장실에 필요한 만큼의 생리대를 비치하는 것은 좋지만 이를 모든 학교에 일괄적으로 의무화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법안 발의자인 릭 루이츠(민-그레샴) 하원의원은 정상적 신체기능인 월경 때문에 수치심을 느끼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이들이 학교에서 안심하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법안을 그대로 이행해달라고 교육위에 촉구했다. 교육위는 스트리튼버그 청원의 수용여부를 금명간 결정할 예정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