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시 롱코비드 위험 뚝…숨가쁨 80%·두통 50% 줄어
- 22-09-19
이스라엘 연구팀 연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코로나19에 걸려도, 미접종자보다 장기적인 코로나19 후유증(롱코비드) 증상이 최대 80%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미국 미네소타대학 감염병연구정책센터(CIDRAP)에 따르면 이스라엘 바일란대학(Bar-Ilan University) 연구팀이 백신 접종으로 롱코비드 증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달 2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엔피제이백신(npj Vaccines)'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백신 접종자는 가장 흔한 롱코비드 증상 10가지 중 8가지 증상이 50%에서 최대 80%까지 감소했다.
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이스라엘에 있는 병원 3곳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7만9482명 중 조사에 동의한 성인 3500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상태와 경험했던 증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중 95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그중 340명(36%)은 1차 접종만 받았으며 294명(31%) 가량은 2차 접종을 마쳤다. 294명 중 27명은 연구기간 중 3차 접종을 받았다.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후유증 증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백신 예방접종을 받은 집단은 4개월(중앙값) 뒤에 조사가 끝났지만, 백신 미접종자 집단은 더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까지 8개월(중앙값)이 걸렸다.
감염자 중 636명(67%)이 적어도 하나 이상의 증상을 보고했고, 337명(35%)은 후유증이 지속해서 나타났다. 주요 증상은 피로감(22%), 두통(20%), 팔다리 힘빠짐(13%), 지속적인 근육통(10%) 등이었다.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일반적으로 보고한 증상 10개를 대상으로 백신 미접종자와 2차 접종을 마친 환자를 비교했더니 백신 접종자에서 해당 증상을 보고할 가능성이 36~73% 낮았다. 이후 연구팀은 응답자에서 증상이 나타난 뒤 조사가 완료되기까지 시간과 나이, 중증도 등을 조정한 뒤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환자는 백신 미접종자보다 피로감이 나타날 확률이 62% 적었다. 그밖에 두통은 50%, 팔다리 힘빠짐 증상을 겪을 위험은 66%나 감소했다. 대표적인 롱코비드 증상 중 하나인 숨가쁨은 80%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백신 접종이 장기간의 코로나19 후유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추정하며 "백신이 질병뿐 아니라 코로나19의 장기적이고 때론 삶을 변화시키는 영향으로부터 보호를 제공한다는 것이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