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 죽어간다"…장난감 총 들고 은행 턴 여성, 무슨 사연? [영상]
- 22-09-18
조카의 장난감 총을 들고 은행에 난입한 여성. 자매의 병원비가 필요해 자신의 예금을 찾으러 왔다. (트위터) |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레바논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예금을 찾기 위해 장난감 총을 들고 은행에 난입했다. 이 여성은 자매의 병원비가 급해 자신의 예금을 꼭 찾아야만 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한 은행에서 장난감 권총을 든 여성 살리 하피즈가 은행원을 위협해 자신의 예금 13000달러(약 1800만원)를 받아 갔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하피즈는 이 은행에 2만달러(약 2800만원)의 예금을 저축한 고객이다.
하피즈는 현지 매체에 "자매의 암 치료비가 필요했다"고 연유를 설명했다. 그는 은행 지점장에게 "내 자매가 죽어가고 있다. 시간이 얼마 없다"고 말했지만 은행 측은 "한 달에 200달러(약 28만원)씩만 출금할 수 있다"고 설명할 뿐이었다.
결국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 하피즈는 조카의 장난감 권총을 들고 은행에 난입했다. 자신이 예금을 받아내는 과정을 SNS 라이브로 생중계한 하피즈는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레바논은 은행 부도를 막기 위해 고객의 예금 인출 한도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는 레바논 사람들은 하피즈를 영웅으로 취급했다.
한편 레바논에서 은행 현금 인출 문제로 인질극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도 한 40대 남성이 병원비로 쓸 돈을 인출하게 해달라며 인질극을 벌였으며, 1월에도 한 카페 운영주가 자신의 예금 5만달러(약 7000만원)를 인출하게 해달라며 카페 직원을 인질로 붙잡기도 했다.
예금을 찾기 위해 은행을 위협했던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구금되지만 곧 풀려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