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IMF 경고…"내년 파괴적 침체, 올해 3Q 모멘텀 상실"
- 22-09-16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침체 위험을 잇따라 경고했다. IMF는 하방위험이 세계경제 전망을 계속해서 짓누르며 내년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WB는 주요국들의 잇단 금리인상이 세계경제를 "파괴적"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IMF 대변인 "하방위험…일부 참혹한 상황"
IMF의 게리 라이스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3분기 경제의 모멘텀(동력)이 더 상실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은 높고 공급망 문제는 여전하며 금융환경의 경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침체가 전세계로 확산할지를 판단하기는 시기상조라며 IMF 전망이 다시 하향할지는 미지수라고 그는 말했다.
지난 7월 IMF는 글로벌 성장률 전망을 올해 3.2%, 내년 2.9%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새로운 전망 보고서는 다음달 나온다.
라이스 IMF 대변인은 화상 브리핑에서 "최근 몇 주와 몇 달 사이 세계 경제하락이 심해졌다"고 분명히 특징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폐쇄와 부동산 문제들이 경제 성장을 억제하고 있고 달러 강세가 다른 많은 국가들도 옥죄고 있다고 라이스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하방 위험이 계속해서 전망을 지배한다"며 "고려해야만 하는 불확실성의 규모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내년 일부 국가들은 침체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침체가 얼마나 글로벌하게 확산할지를 말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일부 국가들은 기술적으로 침체에 빠지지 않더라도 세계에서 많은 이들이 침체처럼 느낄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아프리카의 경우 지난 2년 사이 기근 인구가 30% 넘게 늘어 1억2300만명이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다고 라이스 대변인은 강조했다. 그는 "무엇이라고 부르든지 간에 어떤 이들에게 참혹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WB "주요국 긴축에 내년 파괴적 침체"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잇단 금리 인상이 내년 세계 경제를 "파괴적(devastating)"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고 세계은행은 경고했다.
중앙은행들이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금리를 너무 높이며 금융시장에 긴장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계은행은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당국이 전체 긴축 규모를 줄이기 위해 각종 조치들을 조율할 것을 요청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은 올해 일련의 공격적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40년 넘게 만에 최고로 치솟은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하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뛰어 생활비가 급등하며 위기가 촉발됐다.
치솟는 물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각국 정부는 긴축적 통화정책에만 의존하지 말고 취약계층을 구제하는 미세한 지원을 강구할 것을 세계은행은 촉구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글로벌 경제의 모멘텀(동력)이 약해졌다며 많은 국가들이 이미 침체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가장 우려한다"며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사람들에게 특히 파괴적인 결과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맬패스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지출 억제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생산을 늘릴 수 있는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투자 확대는 생산성과 자본 배분을 개선한다"며 "이는 빈곤을 줄이고 성장하는 데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지난 50년 동안 목격한 적 없을 정도로 단합해 일제히 금리를 올렸다"며 "내년에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전세계적 금리인상은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겠지만 중앙은행들이 대부분 목표하는 2% 수준까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세계은행은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시애틀 뉴스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뉴스포커스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가수 김호중, 교통사고 후 도주 혐의…음주운전 가능성도 조사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