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착륙 물 건너갔다…9월 FOMC 금리 1% 인상 논의"
- 22-09-15
핵심 CPI 전월비 0.1% 상승…예상(-0.1%)과 정반대
계속 오르는 물가로 인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미 경제의 연착륙을 설계할 수 있다는 희망은 13일(현지시간) 강력한 인플레이션 지표에 보기 좋게 꺾였고 뉴욕 증시에는 매도세가 휘몰아쳤다.
이날 노동부가 공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비 0.1% 올랐다. 0.1% 하락했을 것이라는 이코노미스들의 예상과 정반대로 나왔다. 특히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CPI상승률은 전년비 6.3%로 7월 수치(+5.9%)보다 더 올랐다. 기저의 전반적 물가압력이 더 커졌음이 확인된 셈이다.
증시는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에 갑자기 공포에 휩싸였다.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4.3% 급락해 2020년 6월 이후 최대 낙폭을 그리며 내렸다. 금리 전망에 더 민감한 기술주가 모인 나스닥은 5% 넘게 추락했다.
금리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단숨에 20bp(1bp=0.01%p) 뛰어 3.75%를 기록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주 금리를 1%p 올릴 확률은 거의 30%로 가격에 반영됐다. 대부분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달 금리인상폭은 0.75%p로 예상하지만 이번 CPI 보고서 이후 월가에서 1%p 인상논의가 활발해질 수 있다.
민주당의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기준금리를 4%에 가까이 올리지 않고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폭을 50bp와 100bp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100bp가 신뢰성을 높이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서머스는 이번 CPI보고서에 대해 "미국이 심각한 인플레이션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해줬다"고 덧붙였다.
TS롬바르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임금상승, 구인난에 인플레이션이 재확인됐다며 이는 "연준이 연착륙이라는 동화(soft-landing fairy tale)를 들려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연착륙을 설계하는 것보다 실패할 확률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
- 프로야구 한화, 제14대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 선임…3년 총액 20억
- 조국 WSJ 인터뷰 "감옥 가면 당이 내 일 대신해줄 것"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비율 8.9%…한국 OECD 국가 중 '9위'
- 김호중 차량에 길 동승 논란…음주운전 방조죄 어떨 때 적용되나
- 법인세 부진에 또 '세수 펑크' 비상…중간예납·추계 방식 손볼 듯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