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아도 탈'…바이든 행정부에서 최소 17개 '백신 여권' 개발중
- 21-03-29
개인정보 보호와 형평성은 숙제
WP "바이든 행정부와 민간 기업 주도"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여권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 민간 기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증명할 수 있는 표준 자격 증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유럽 국가들이 백신 여권을 도입하고, 미국도 올여름 정상화를 기다리는 가운데 이 같은 조치가 나온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5명의 당국자는 WP에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여권 계획이 보건 정보 기술 전담실을 포함한 보건복지부 주도하에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도 이번달 관련 부처 간 조정에 들어갔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이 업무를 이끌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진행 상황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신 여권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로 제공될 것으로 보이며, 항공사 탑승권처럼 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은 출력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개발자들의 의견이다.
미 당국자들은 백신 여권 출시 결정에 앞서 개인 정보 보호와, 의료 서비스의 형평성 등을 두고 고민 중이다.
모든 국민이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면서도 쉽게 해킹을 당하지 않고 위조할 수 없는 여권을 만들길 원한다는 것이다.
이 와중에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여권 구상도 난립하고 있다. WP가 입수한 미 보건부 산하 조정위원회(ONC) 자료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최소 17가지 종류의 여권을 구상 중이다.
정부의 숙고에도 이미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국제적 시도와 뉴욕주에서 시험 중인 IBM이 고안한 '디지털 패스' 등의 백신 여권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며 치고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대형 병원 마요클리닉, 마이크로소프트 등 225개 기업이 비영리단체와 함께 백신 여권의 표준을 개발 중인 백신 인증 계획(VCI)도 있다.
이처럼 난립하는 백신 여권 구상에 대한 우려도 내부에서 제기되는 중이다.
보건·국방·국토안보부, 항공우주국(NASA) 등 150명 부처 직원들이 참여한 관련 회의에서는 증명서를 만들기 위해 진행 중인 일련의 노력이 혼란스럽다는 경고가 나왔다.
회의 자료에는 "무질서하고 비효율적인 백신 자격 증명 접근법은 보건 안전 조치를 악화하고 경제 회복을 늦추며 대중의 신뢰를 떨어뜨림으로써 전염병 대응을 방해할 수 있다"고 적혔다.
최근 ONC의 보건IT 조정관으로 임명된 믹키 트리패티도 지난 11일 화상 회의에서 당국자들이 위조나 정보보호, 저소득층의 소외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지적과 관련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어떤 기관이 백신 여권을 발급할 것인지 등과 관련한 기준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