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400달러 현금, 이르면 2월말 지급

의회 협상과정서 전체 부양안 축소 예상

15달러 최저임금, 실업수당은 난항 예상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했던 미국인 1인당 1,400달러씩의 현금 지급이 이르면 2월말에 지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언론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 수석 연구원인 알렉 필립스는 “이번 경기부양 패키지는 이르면 2월 중순, 늦어도 3월 중순에는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400달러가 실질적으로 지급되는 시기는 이르면 2월말, 늦으면 3월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1조9,000억달러의 추가 경기부양안이 의회 협상 과정에서 1조~1조5,000억달러 규모로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경제분석기관인 하이츠 시큐리티스의 헌터 해먼드 애널리스트는 “공화당의 반대 때문에 원안 그대로 통과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며 1조~1조5,000억달러 정도로 줄어 든 규모로 통과될 확률이 85%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해먼드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미국 구조 계획(America Rescure Plan)으로 불리는 이번 경기부양안의 핵심 내용인 1인당 1,400달러의 현금 지급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현금 지급에 찬성하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1,400달러 현금 지급에 대해서는 여야가 동의한다고 전하면서도 경기부양안의 다른 핵심조항인 추가 실업수당의 기간 및 액수, 주정부에 대한 지원금 규모, 연방 최저임금 시간당 15달러 인상안 등에 대해선 첨예한 대립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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