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손님들에 수면제 탄 술 먹여 몹쓸 짓…'미슐랭 스타 셰프'의 만행

일본에서 미슐랭 가이드에 게재된 식당 주인이 여성 손님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을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니혼테레비는 7일 오사카현 오사카시 나니와구에 있는 일식당 '에노모토'의 오너셰프 에노모토 마사야(46)가 준강간 혐의를 받고 구속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에노모토는 지난해 12월 여성 손님에게 수면제를 섞은 술을 먹여 저항할 수 없는 상태에서 성폭행을 했고, 지난 2월 다른 여성 손님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또다시 성폭행을 가했다.


기소된 2건의 혐의 외에도 피해를 호소하는 또 다른 여성이 나타나 경찰은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 이 여성은 "가게에서 술을 마신 뒤 아침에 눈을 뜰 때까지 기억이 하나도 없다. 눈 떴을 때 가게 소파에서 옷이 흐트러져 있었다. 정말 용서할 수 없다"며 치를 떨었다. 


에노모토의 지인은 그에 대해 "일을 할 때는 과묵하고 정중하다. 하지만, 손님에게 자꾸 술울 먹여 만취하도록 만든다는 말을 들은 적은 있다"고 말했다.


에노모토 식당은 미슐랭 가이드의 최신판에서 별 1개를 획득한 인기 가게로, 코스요리 가격은 1인당 2만5000엔(약 24만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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