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은 교사파업 첫날 수업 못하고, 켄트는 파업 철회했다
- 22-09-08
시애틀 교사들 개학 첫날 전면파업
켄트 교사들은 8일간 파업 끝내
시애틀교육구(SPS) 산하 초중고 교사들이 7일 아침 전면파업에 돌입, 이날로 예정됐던 가을학기 개학일이 늦춰졌다. 반면에 이미 8일간 파업을 벌여온 켄트교육구 교사들은 이날 당국과의 협상이 잠정 타결됐다며 파업을 철회했다.
교사노조인 시애틀교육협회(SEA)는 6일 밤 성명을 내고 “학생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협상안이 타결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제니퍼 매터 SEA 회장은 6,000여 회원 중 75%가 투표에 참가했고 이들 중 95%가 파업을 찬성했다고 말했다.
워싱턴주에서 규모가 가장 큰 SPS(등록학생 5만여명)는 임금인상과 특수-이중언어 교육의 개선을 요구하는 교사노조와 지난 수개월간 협상을 벌여왔지만 개학 전날 밤까지 타결을 보지 못하자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개학을 연기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SEA의 전면파업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그동안 코비드-19 팬데믹 사태, 고질적 교사부족, 스쿨버스 운영축소 등의 이슈들이 이어져 시애틀교육구에 바람 잘 날이 없었고, 그 때마다 저소득층 근로자 가족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SEA는 노조원인 교사들은 물론 여타 교직원들의 전면적 처우개선, 교사와 장애학생들의 비율 유지, 이중언어 교사들을 위한 통번역 서비스 제공 등을 요구해왔다. 노사 및 학부모 대표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는 장애아들을 특수교사가 따로 가르치는 대신 이들을 일반교실에 배치해 정규교사와 특수교사가 함께 가르치는 새로운 모델을 지난 5월 제시했다. 하지만 교사노조는 교사-장애아 비율이 배제되면 교사들의 업무과중으로 이어지고 특수교사의 적절한 수급이 어려워진다며 반대했다.
지난 7일 아침 SPS 본부 앞에서 노조원 100여명과 함께 피킷을 들고 항의시위를 벌인 캐리 시벗센은 자신이 로버트 이글의 유일한 소셜워커로 전학생 700여명을 돌보고 있다며 전국 수셜워커 협회는 소셜워커 1명이 최대 250명의 학생을 돌보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SEA는 교사들의 봉급을 주정부 생계비 조정 인상률(5.5%)보다 높게 올려줄 것을 요구한다. 교육구 측은 2018년 임금단체협상에 따라 봉급이 10.5% 인상됐고, 다음해에도 3년간 계약에 따라 11.1%가 인상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로 끝난 마지막 임단협에 따라 현재 SEA 교사들의 연봉은 근무연한에 따라 6만3,000달러에서 12만4,000달러까지 이른다고 교육구는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