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백신 계절 독감처럼 매년 1회 접종 권고할 듯
- 22-09-07
"이번주 오미크론 겨냥 추가접종용 새 백신, 미 전역 배포 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됨에 따라 백신 접종 캠페인도 N차에 접어들었다. 정부의 방역 조치 준수에 대한 피로와 더불어 도대체 언제까지 백신 접종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도 극에 달해있다. 이 가운데 미국 보건 당국은 6일(현지시간) 이 같은 궁금증 해결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보건당국은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반 독감 예방 접종과 같이 매년 한 번씩 실시하도록 권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이날 "새로운 변이주 사례를 제외하고 대다수 미국인을 위해 연간 단 한 번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연중 최고 수준의 방역을 제공할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보건 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진화와 쇠퇴, 그리고 면역력 저하 정도에 따라 수개월에 한 번씩 백신 접종을 추가할 것을 권고해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9월 고령층·면역취약계층 대상 추가접종을 권고하고 6개월 뒤 이들에게 2차 추가접종(4차 접종)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런데도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질 않고 접종 이후 확진 사례까지 빈번해지면서 사람들에게는 백신 효과에 대한 무력감과 함께 정부의 반복적인 접종 권고에 피로이 누적됐다.
그 결과 백신 접종률은 차수를 거듭할수록 반감했다. 지난주 CDC에 따르면 국내 백신 완전접종률(2차접종)은 전체 인구 대비 70%에 달했지만 추가접종률은 절반 수준이었다. 50세 이상 2차 추가접종 경우 대상자 3분의 1만이 정부 권고를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백악관 측은 "정부의 지속적인 백신 접종 권고들이 일부 사람들을 혼란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시인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주부터 오미크론 변이 맞춤형 추가접종용 백신이 미 전역에 배포될 예정이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개발한 새 백신은 2019년 겨울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BA.5를 모두 잡는 '이(2)가 백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31일 화이자, 모더나가 개발한 새 백신을 모두 승인했다. 화이자 백신은 완전접종을 마친 12세 이상, 모더나의 경우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CDC 전문가위원회는1일 접종 권고를 결정함에 따라 새 백신 배포는 로셸 웰렌스키 CDC 소장의 최종 결단만을 남겨두고 있다. 자 조정관에 따르면 새 백신 역시 기존 백신과 같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비에르 베케라 보건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주말까지 미국인 90%가 거주지 반경 8㎞ 이내 새 백신을 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웰렌스키 소장은 "예측 결과 미국인들이 올가을 독감 예방 접종과 같은 속도로 새 백신을 접종한다면 10만명의 입원 및 약 9000명 사망을 예방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