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상속녀 비극되나…피랍 사흘만에 '신원미상 시신' 발견
- 22-09-06
DNA로 피의자 검거…경찰, 범죄 혐의 조사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신원 미상의 사체가 5일(현지시간) 발견되면서 최근 납치된 한 교사의 시신일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멤피스 경찰은 유치원 교사 엘리자 플레처(여·34)가 납치된지 3일 만에 피랍 현장으로부터 20여 분 거리 떨어진 곳에서 시신 한 구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 사람이 누구인지, 왜 죽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플레처를 찾기 위해 멤피스 지역을 수색해왔다. 사고 당시 확보한 CCTV 영상에 따르면, 그는 오전 4시쯤 멤피스 주립대 캠퍼스 근처를 조깅하고 있었으며 검은색 SUV 차량이 그의 옆을 지나갔다.
한 남성이 차량에서 내린 뒤 플레처를 향해 '공격적으로' 달렸고, 그를 SUV 차량 조수석에 강제로 태웠다. 그 뒤로 차량이 4분가량 현장 근처 주차장에 머물다 떠나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
경찰이 작성한 진술서에 따르면 "그(플레처)가 심각한 외상을 입었다는 물리적 증거"가 발견됐다.
이날 경찰은 수색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클레오사 앱스턴(남·38)이 플레처 납치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체포됐다. 그는 보안관에게 발각된 뒤 도주를 시도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CCTV에 찍힌 SUV 차량과 동일한 것을 앱스턴이 살던 곳 근처에서 발견하고 그의 위치를 파악했다.
수사 당국은 플레처 납치 지점 근처에서 한 샌들을 발견했고, 이것에서 DNA를 채취했다. 이 DNA로 앱스턴을 특정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처 실종 전날 그가 같은 모델의 샌들을 신고 있는 모습이 한 극장 CCTV에 찍히기도 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한 목격자는 앱스턴이 범행 뒤 그의 형제 집에 머무르는 모습을 봤다. 목격자와 그의 형제 모두 앱스턴이 SUV 차량을 청소하고 그의 옷을 세탁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고 진술했다.
앱스턴은 가중 처벌되는 납치와 증거 조작 혐의로 기소됐다.
앱스턴은 재판 기록에 따르면 2001년 11월 이번 사건과 동일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복역한 바 있다. 그는 재작년 11월 출소했다.
플레처의 가족은 플레처 납치 사건의 실마리를 얻기 위해 5만달러 현상금을 걸었다.
한편 플레처는 억만장자 집안의 상속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할아버지는 조셉 오길 3세로, 미국 주택 개조 분야의 최대 규모 회사인 '오길 Inc'를 운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뉴스포커스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
- 김건희 여사, 외교 이어 곧바로 단독 일정…존재감 다시 부각
- '쪼이고 댄스'·'여아 조기입학'까지…황당한 '저출산 대책' 봇물
- "초저가 광풍 꺾였다"…알리·테무 사용자 수 두 달 연속 내리막길
- "법은 못했지만" 밀양 성폭력 가해자 향한 사적 제재…열광의 이면
- 전공의 '퇴로' 열렸지만 복귀 '무소식'…환자들 "어떻게 하자는 건가"
- 다시 불붙은 '대북전단' 논란…표현의 자유냐 접경지역 생존권이냐
- "거래량 회복? 체감 안돼"…중개업소 휴·폐업 '1367곳' 올해 들어 최대
- "푸바오 몸무게 103kg", "대나무 먹방"…中, 학대 논란에 근황 연일 공개
- 검찰 "'김건희 공개소환 방침' 사실과 달라…조사 방식·시기 미정"
- 文, '김정숙 기내식 논란'에 "치졸한 시비…부끄럽지 않나"
- 의료계 소송 대리인, '국가 상대 1000억원 손배소'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