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플레법 논란' 속 노동절 연설서 '韓기업 美투자' 언급
- 22-09-06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노동절인 5일(현지시간) 미국의 제조업 부활을 거듭 강조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를 방문, 연설을 통해 "전 세계의 모든 제조업체들이 미국으로 오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 전 세계에서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 기업의 대표가 나에게 그들이 왜 여기(미국)에 오려는 이유에 대해 뭐라고 얘기했는지 아느냐.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환경과 최고의 노동자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것은 사실이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이것은 진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제정된 '반도체 육성법(The Chips and Science Act)'을 거론, "우리는 미국에서 스마트폰과 식기세척기, 자동차, 국가 안보에 관한 것 등 모든 것을 매일 작동시키는 반도체 칩을 만들 것"이라며 "이 법은 미국에 수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가져올 것이며, 미국 제조업을 부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주 인텔의 반도체 제조 공장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하이오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소개하면서 "그들(인텔)은 초기 투자로 2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그것은 역사상 가장 큰 투자 중 하나"라며 "그것은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시설을 건설하는 데만 7000개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12만5000달러를 벌 수 있는 블루칼라 노동자들을 위한 5000개의 영구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우리가 미국에서 미국산 제품을 사용하는 미국 공장에서 일하는 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미래를 건설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 세력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공화당원이 (트럼프주의자들인) '마가(MAGA)' 공화당원은 아니라는 것을 매우 분명히 하고 싶다. 모든 공화당원들이 그 극단적인 이데올로기를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의회의 극단적 마가 공화당원들은 분노와 폭력, 증오와 분열로 가득찬 퇴보의 방향으로 가는 것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원과 하원에 있는 모든 공화당원들은 처방약값 인하, 의료비 인하, 연금 보호, 에너지 비용 인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더 공정한 세금 시스템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면서 만약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그간 자신과 민주당 행정부가 추진해 왔던 것을 모두 되돌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극단적인 마가 공화당원들은 우리의 개인적 권리와 경제 안보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정치적 폭력을 수용한다"면서 "지금까지도 의회의 마가 공화당원들은 의사당을 습격했던 폭도들을 옹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바로 지금 이 순간, 이 나라의 민주당원들과 주류 공화당원들, 무당층까지 우리는 모두 미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마가' 공화당원보다 더 강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