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인 래리 킹 코로나19 악화로 입원 중

가족 측 "일주일째 입원 중" 미국 유명 방송인 래리 킹(86)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입원 중이라고 2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킹의 가족측이 킹이 코로나19 병세가 악화돼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시더스-시나이 메디컬 센터에 일주일째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킹의 자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킹의 입원으로 인해 그를 방문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코로나19 확진 이전에도 그의 건강은 악화하고 있었다. 당뇨병 전력이 있고, 1987년부터 심장마비와 심동맥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다. 2019년 협심증 등 가슴 통증으로 심장 수술을 받았다. 또한, 2017년엔 폐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킹은 1985년부터 2010년까지 CNN에서 심야 인터뷰 프로그램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해 인터뷰의 제왕으로 활약했다. 최근까지 오라 TV에서 '래리 킹 나우'를 맡아 유명 인사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킹의 자녀 두 명이 몇 주 안에 사망하면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의 아들인 앤디 킹(65)은 지난해 7월 말에 심장마비로, 이어서 킹의 딸 차이아(52) 킹이 폐암 진단을 받은 직후 8월에 사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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