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대유행 가능성 낮아"…美전문가들 조심스럽게 낙관적 예측

올가을과 겨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지난 2년만큼 기승을 부리지는 않을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이 미국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연방 정부에 제출된 여러 연구소의 코로나19 예상 시나리오들은 초가을에 입원율이 안정적이거나 하락하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맞춤용 개량 백신의 최근 승인과 최근 여러 새 변이 확산 속 면연력 증대 등의 이유가 언급됐다.


다만, 늦가을쯤에 확산세가 거세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면서, 가장 큰 변수는 새로운 변이 출현이라고 전했다.


여러 연구소의 코로나19 시나리오 분석을 종합한 저스틴 레슬러 노스캐롤라이나대 감염병학과 교수는 "올가을에 반반의 확률로 완만한 코로나19 재확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오미크론 대유행 같은 것을 전망한 곳은 없다"고 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백신 책임자인 피터 마크스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FDA는 "가을 유행 가능성을 예상했고, 12월 1일쯤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봤다"면서, 이런 가운데 개량 백신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의 낙관적인 예상은 대중들이 계절 독감 백신을 맞는 것과 유사한 정도로 코로나19 개량 백신을 접종 받는 것을 전제로 했다. WP는 이와 관련해 다소 낙관적인 전제일 수 있다면서 접종 자격이 있는 미국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1차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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