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연료 누출'로 또 연기…다음 발사 이르면 9월 하순

지난달 29일에 이어 또다시 미션 결함으로 중단

9월 중순부터 10월 초…10월 중·하순에 발사 예정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emis)' 로켓 발사 재도전을 앞두고 엔진 연료 누출 결함이 또 다시 발견돼 미션이 중단됐다. 다음 발사는 9월 중순부터 10월 초 혹은 10월 중순부터 하순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로켓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료 누출 문제가 또 다시 발견됐다면서 발사 일정을 또 한 차례 연기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나사팀은 로켓 발사 미션을 연기하라며 '미션 중단(No go)'을 권고한 바 있다. 나사 측은 다음 가능한 발사 시기를 9월19일부터 10월4일 중에 하거나 10월17일부터 31일 사이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사 측은 성명을 통해 "금일 아르테미스 1호 발사를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연료 누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실패했다"고 밝혔다.

앞서 AFP통신은 나사가 아르테미스 로켓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료 누출 문제가 또 다시 발견됐다면서 이번 결함으로 인해 임무가 또 다시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당시 나사 측은 발사 준비 과정에서 극저온 액체 수소 누출 문제가 발견됐다면서 엔지니어들이 밸브를 닫고자 시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아르테미스 발사는 현지시간으로 3일 오후 2시17분(한국시간 4일 오전 3시17분)으로 예정돼 있었다. 이 기념비적 장면을 목격하기 위해 40만 명의 관람객들이 인근에 모여들었으나 이들은 끝내 발길을 돌리게됐다.

연료 누출이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나사는 지난달 29일 '아르테미스 I' 1단계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엔진 누출 탓에 발사를 연기한 바 있다.

아르테미스는 미국이 지난 1969년에 추진했던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약 50여년 만에 진행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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