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트에 이어 시애틀도 교사파업으로 개학 제대로 못할 수도

<켄트교육구 교사들의 시위 모습>

 

시애틀교육구 웹사이트 통해 "7일 개학 지연될 수도 있다"

노조가입한 6,000여 교사, 6일까지 투표 통해 파업여부 결정

 

교사들의 파업으로 켄트 학교들의 개학이 1주일 넘게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최대 교육구인 시애틀도 당초 예정하고 있는 7일 개학이 지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애틀교육구는 2일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교사 파업으로 인해 오는 7일로 예정된 개학이 연기될 수 있다"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공지했다. 

시애틀 교육구는 웹사이트에서 "우리는 교사들과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낙관한다"면서 "만일의 하나 개학이 지연될 경우 교육구는 학생들을 위해 픽업 급식을 제공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개학이 지연돼 방과후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교육구는 설명했다.

현재 6,000여명의 교사가 노조원으로 가입해 있는 교사노조인 시애틀교육협회는 오는 6일 오전까지 파업 찬반 여부에 대한 투표를 실시학 있다. 

현재 교사 노조는 임금 인상은 물론 학급당 학생수 조절에 대한 권한, 특수교육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을 요구학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더 많은 지원, 지속 가능하고 모든 학생들에게 충분한 관심을 줄 수 있는 규모의 학급수 운영은 물론이고 우리의 노력에 대한 존경과 인정을 의미 있게 보여주는 급여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애틀 교육구에선 지난 2015년에 교사들의 파업이 이뤄졌으며 지난 2018년 교사들이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지만 결국 협상이 타결돼 파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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