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노드스트림1' 잠그자 미증시 일제 급락
- 22-09-03
미국의 고용지표가 전월보다 후퇴한 것으로 드러나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인상폭을 내릴 것이란 기대로 미국증시가 랠리했으나 장 후반 급락해 결국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다우가 1.07%, S&P500이 1.07%, 나스닥이 1.31% 각각 하락했다.
고용지표 발표 직후 랠리하던 미국증시는 오후 들어 급락하기 시작했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잠궜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가격상한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잠근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최대 천연가스 회사 가즈프롬은 수리를 이유로 유럽으로 향하는 '노드스트림1'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잠글 것이라고 밝혔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이는 에너지 시장의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이란 두려움을 불러 일으켰다.
또 5일은 미국의 노동절로 증시가 휴장한다. 3일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주식을 정리한 것도 주가 급락에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전까지만 해도 미국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었다. 고용지표가 전월보다 후퇴해 연준이 오는 9월 20일~21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가 아니라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는 이날 8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통해 비농업 부분 일자리가 31만5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자리 증가폭은 직전월(52만6000개)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고, 직전 3개월 평균(37만8000개)보다 낮았다. 또 다우존스의 추정치인 31만8000개에도 약간 못 미쳤다.
실업률은 3.7%로 전월(3.5%)보다 높아졌다. 또 월가의 예상치(3.5%)도 상회했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지만 지난 달 보다는 약간 후퇴한 것이다.
고용지표 발표 직후 미국증시가 상승하는 등 시장은 위안을 받았다.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아니라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56%로 반영했다. 이는 전일의 75%보다 낮은 것이다.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6개 주요 통화 바스켓에 연동된 달러 인덱스는 109로 전일보다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노드스트림1 파이프라인 폐쇄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 증시는 급락하기 시작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
- 김건희 여사, 공개행보 열어줄 '키'…영수회담이 만들까
-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