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초등학생들 4월 5일부터 등교한다

시애틀 교사노조 표결에 부쳐 교육구 합의안 가결


시애틀 교육구 관내 초등학교 재학생들이 오는 4월 5일부터 '비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등교를 재개한다.

7,000여명의 교직원들이 노조원으로 가입해 있는 시애틀교사노조(SEA)는 26일 교육구가 제시한 등교재개 계획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시켰다.

이날 표결에서 전체 노조원 82%가 찬성함에 따라 5만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워싱턴주 최대 교육구인 시애틀 교육구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정상화의 첫 신호탄을 알렸다.

최근 교육구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부모의 58%가 교육구의 계획에 따라 학생들을 등교시킬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교육구는 주 5일 내내 초등학생들의 등교를 추진하는게 아니라 '비대면 교육'과 '대면 교육'을 병행하는 일명 '하이브리드(Hybrid)' 수업을 위한 등교 재개라고 밝혔다.

이날 가결된 합의안에 따라 시애틀 교육구 초등학생들과 중고등학생 중 장애 학생들은 오는 4월 5일부터 등교를 재개한다.

초등학생들 중 장애학생들은 3월 29일 첫 등교해 수업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1주일에 4일 등교해 하루에 평균 3시간 정도만 수업을 받을 예정이고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워싱턴주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주 학교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6피트에서 3피트로 낮춰 가능한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길을 터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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