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비관론자 그랜덤 "슈퍼버블 아직 터지지 않았다"
- 22-09-01
"주식·채권·주택 고평가+원자재 충격+ 매파적 연준"
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제레미 그랜덤이 주식시장의 '대형 거품(슈퍼 버블)'이 아직 터지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보스턴자산관리 GMO의 공동창업자인 그랜덤은 31일(현지시간) 투자노트에서 올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뉴욕 증시의 급등은 베어마켓 랠리(하락장 속 일시적 반등)의 전형적 패턴에 들어 맞는다고 밝혔다.
올해 83세의 그랜덤은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보인다며 과대평가된 주식, 채권, 주택 시장이 원자재 충격, 매파적 연방준비제도(연준)과 "위험하게 조합됐다"고 설명했다.
연초 그랜덤은 뉴욕증시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이 50% 폭락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올해 한때 S&P500은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점 대비 거의 25% 추락했다가 6월 중순 이후 거의 2달 동안 강하게 반등했다.
하지만 S&P500은 4거래일 연속 내리며 다시 급락세를 타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과 같은 저명한 전략가들은 시장이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랜덤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앞서 우리는 전형적인 베어마켓 랠리를 경험했다"며 "어떤 이들은 '새로운 불마켓(강세장)'이라고 불렀지만 말도 안된다"고 일갈했다.
그랜덤에 따르면 슈퍼버블의 붕괴는 몇가지 단계를 거친다. 먼저 올 상반기와 같은 후퇴가 있다가 이후 다소 반등했다가 마지막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무너지며 시장은 바닥으로 내려간다.
이번 버블의 경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식품과 에너지 위기, 긴축적 통화정책, 중국의 코로나19문제와 같은 단기적 문제가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이 올 상반기 하락세를 유도했다면 기업실적 부진은 다음 차례의 손실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그랜덤은 예상했다.
그는 "슈퍼버블의 붕괴가 시스템 전체를 씻어내기 전까찌 우리는 경제적으로 금융적으로 꽤 어려운 시기를 보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랜덤은 1930년대 대공황처럼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일지 아니면 2000년 (닷컴버블)처럼 꽤 잘 통제될지 아니면 그 중간 어디쯤일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