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중국이 아니라 인도가 글로벌 성장엔진
- 22-09-01
인도 2분기 성장률 13.5%
인도가 국내 소비에 힘입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5%를 기록하는 등 중국을 대신해 새로운 글로벌 성장엔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인도 내수에 힘입어 2분기 성장률 13.5% : 인도 통계청에 따르면 인도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13.5%였다. 이는 지난해 20.1%보다 낮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 현격하게 높은 수치다.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 0.6%(잠정치)를 기록,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함에 따라 사실상 침체에 빠졌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도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0.7%에 그쳐 인도에는 훨씬 못 미친다.
인도 2분기 성장률이 고공행진을 한 것은 강력한 내수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도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에 투자가 전년 대비 20.1% 증가한데 비해 소비는 25.9% 증가했다.
◇ 미국 사실상 경제 침체 : 현재 세계경제의 주요 성장엔진은 미국과 중국이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모두 급격한 경기둔화에 직면해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40년래 최고로 치솟음에 따라 중앙은행인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하고 있어 경제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
◇ 중국 경제도 '삼중고' : 중국도 지나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경기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부동산 침체에 60년래 최악의 가뭄까지 겹쳐 '3중고'를 겪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경기가 급격히 반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성장률 전망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노무라증권은 최근 중국의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3.3%에서 2.8%로 낮췄다. 2%대 성장률 전망은 처음이다.
그동안 중국은 5%~6%의 성장을 거듭, 글로벌 경제의 성장엔진이었다. 그러나 경기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
◇ 인도 미중 패권전쟁 반사익 : 이에 비해 인도는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최근 인도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미중 패권전쟁의 영향도 크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인도를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는 큰 어려움 없이 쾌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인도의 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서방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를 값싸게 수입하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크게 낮춰주고 있다. 7월 인도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다. 이는 미국의 8.5%, 영국의 10.1%, EU의 8.9%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의 일탈을 눈감아 주고 있다. 80~90년대 미국이 중국을 키웠던 것처럼 2020년대에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인도 경제는 당분간 쾌속성장을 계속할 전망이다. 이에 비해 미국의 대중 견제는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결국 인도가 중국을 대신해 세계 경제의 신성장 엔진이 될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