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학생 100만명중 절반 학교 무료 급식 안된다
- 22-09-01
연방정부 결정따라 워싱턴주 공립학생 절반 혜택 못받아
워싱턴주 공립 초중고 학생 100여만명 가운데 절반 정도의 학생이 새 학기부터 무료 학교급식 혜택을 받지 못한다. 연방 정부가 코로나팬데믹 와중인 지난 2년간 시행해온 예산지원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워싱턴주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공립학교 학생들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정형편과 관계없이 누구나 아침과 점심 식사를 학교에서 해결해 전 학생 학교식사가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 잡았다.
워싱턴주 교육감실 리앤 에코 아동영양담당관은 학교급식 시스템이 팬데믹 이전으로 회귀되더라도 워싱턴주의 K~12 학생 중 절반가량인 50여만명은 연방농업부가 제공하는 커뮤니티 선별지원 프로그램(CEP)에 따라 계속 무료급식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킹 카운티의 경우 관내 18개 교육구 중 하이라인, 아번, 페더럴웨이, 턱윌라 등 4개 교육구는 이번 연방정부의 결정과 관계없이 기존 주정부 프로그램에 따라 무료급식 시스템이 존속되며 나머지 14개 교육구도 CEP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 에코는 설명했다.
마커스 리셀리(민-스포캔) 주 하원의원은 무료급식 혜택 기준에 미달되는 가구와 팬데믹 때문에 학교급식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중산층 자녀들도 학교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HB-1878)을 2020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각 학교가 CEP 프로그램을 신청하도록 의무화함으로써 CEP의 지원금을 받는 워싱턴주 학교가 2020년 이후 54%나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법에 따라 시애틀교육구 학생들의 경우 4인가족의 연간 가구소득이 5만1,338달러 미만이면 학교급식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하지만 5인가족에 연소득이 6만70달러 이상일 경우엔 혜택이 주저지지 않는다.
학생이 학교점심을 전액 지불하고 먹을 경우 비용은 학교와 메뉴에 따라 다르다. 시애틀교육구의 경우 조반과 점심 식사 요금은 2.25~3.50달러이다. 이를 180일간의 전 학기로 환산하면 1인당 405~630달러가 돼 아파트 렌트와 유틸리티 비용에 쫓기는 영세가구들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한 관계자는 지금처럼 모든 학생이 가정형편과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무료급식 혜택을 받으면 저소득층 학생들도 어깨를 펴고 먹을 수 있지만 앞으로 옛 시스템으로 환원되면 무료급식을 받는 아이들이 다시 쪽팔린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