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공무원중 연봉 1~30위 소방관들이 차지했다
- 22-09-01
인력부족으로 소방관 오버타임 엄청나 3,770만달러 지급돼
지난해 인원부족에 출동건수 늘어ⵈ40만5,000달러 받은 서장도
시애틀시 소속 공무원 가운데 연봉 1~30위까지 소방관들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소방관들의 고액 연봉은 아이러니하게도 인력 부족으로 엄청난 오버 타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애틀소방국(SFD)이 지난해 무려 3,770만달러를 소방관들의 오버타임 수당으로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SFD 역사상 가장 많은 액수이며 2년전인 2019년보다 49%가 늘어난 수치라고 시애틀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시애틀 시정부의 전체 공무원들 가운데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한 고액 봉급자 순위는 1위부터 30위까지 모두 소방관들이었다. 이들 중 10위까지는 모두 근무시간이 4,000 시간을 넘었다. 이는 지난 한해에 주당 40시간씩 2년분을 일했다는 의미다.
작년 연말 1주일간 한번에 48시간 일하고 하루 쉰 뒤 다시 48시간 근무한 소방관 대니엘 키에타는 총 4,900여 시간을 근무하고 봉급으로 34만1,410달러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봉급순위에서 15위에 불과하다. 서장급인 로라 디스(64)는 4,300 근무시간을 기록하고 40만5,020달러를 받아 시애틀시의 전체 공무원 중 최고봉급자가 됐다.
SFD는 지난해 소방관들의 오버타임 근무 중 대다수가 코로나 팬데믹과 연관됐다며 출동건수가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6% 늘어나 소방관들이 긴급 백신접종 센터나 야구장과 축구장 등지에서 23만여 명에 백신을 접종했을 뿐 아니라 25만여명에 감염 테스트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SFD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관 44명이 은퇴했고, 10명이 사임했으며 21명은 주지사의 백신접종 의무화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해고됐다고 밝혔다. 이 명령에 반발해 제외 조치를 신청하고 휴가를 떠난 소방관도 19명에 달했다.
SFD는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려면 1,083명의 직원이 필요하지만 현재 1,026명으로 57명이 부족하다고 밝히고 최소한도의 직원을 갖췄던 시기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32%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소방국의 전체 소방차 69대 중 1대나 2~3대가 가동 못하는 날이 많았다고 SFD는 설명했다.
SFD는 지난 10년간 매해 평균 25명의 소방관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124명을 신규채용했다고 밝히고 이들이 15주 이상 교육과 훈련을 받고 9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친 뒤에야 정식 소방관으로 투입되기 때문에 소방관 부족사태가 당장 해소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 '1강' 한동훈 출마선언 임박…나경원·유승민 '이변' 노린다
- "이정재, 290억 유증 무효" 래몽래인 개미 12명에 소송당했다
- 10대 마약사범 올해만 198명 검거…5년 만에 10배 증가
- 육아 단축근무, 당당하게…업무분담 동료가 수당 받는다
- 고2 기초학력 미달, 역대 '최악'…방과 후 확대로는 "안될 텐데"
- 제2의 누누티비 운영에 성착취물 유포까지…30대 운영자 검거
- 3493억 vs 769억…'10년의 차이'가 개인투자용 국채 성과 갈랐다
- 라인야후 주총 메시지에 쏠린 눈…'기술적 탈네이버' 계획 나오나
- "잘나가는 K-뷰티 올라타자"…생활가전 업계, 본격 참전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