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견 네덜란드 특수부대 군인 3명에 총 쏜 20대 남성 체포돼
- 22-08-31
"드라이브 바이 총격 수법에 당했을 수 있어"
지난주 미국에 훈련차 체류 중이던 네덜란드 왕립 특수부대 소속 군인 3명에게 총을 쏴 1명을 숨지게한 20대 용의자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워싱턴포스트(WP)등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IMPD)는 살인 혐의로 22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3명은 지난 27일 근무 외 시간에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를 방문하던 중 오전 3시30분쯤 시내 햄프턴인(Hampton Inn) 호텔 앞에서 총에 맞았다. 총격으로 2명이 부상했으며, 1명은 치료 과정 중 숨졌다.
경찰은 총격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경찰 진술에서 "피해자와 용의자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져 총격을 가했다"는 내용만이 알려졌다.
조 호그세트 인디애나폴리스 시장은 29일 취재진에게 "네덜란드 특수부대 소속 군인 3명이 술집에서 말다툼 후 드라이브 바이 총격에 당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드라이브 바이 총격이란 용의자가 차를 몰고 달리면서 피해자에게 총격을 가하는 수법을 일컫는다.
카샤 올롱그렌 네덜란드 국방장관은 미국에서 네덜란드 군인들이 훈련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상상도 못했던 일이 발생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29일 네덜란드 국방장관에게 전화로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한 애도를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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