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 백신 3차접종, 중증화 예방효과 87%…최대 6개월 지속
- 22-08-30
싱가포르 연구팀 연구 결과…감염예방효과는 5개월 후 3~15%로 크게 감소
중국산 불활화 백신 3차접종, mRNA 백신보다 감염예방효과는 다소 떨어져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받은 사람에서 실제 중증 예방 효과가 6개월 넘게 지속됐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국립감염병센터(NCID) 연구팀은 30일 코로나19 mRNA 추가백신 접종이 최소 6개월 동안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심각한 중증으로부터 보호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불활화 백신 3회 접종은 mRNA 백신 2회 접종보다는 보호 효과가 컸지만 3회 접종한 mRNA 백신만큼 보호 효과가 뛰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26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자마네트워크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했던 2021년 12월 27일부터 올해 3월 10일까지 싱가포르 내 30세 이상 거주자 244만여명을 대상으로 중증질환 예방 효과를 조사했다.
mRNA백신인 화이자나 모더나, 불활화 백신인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백 또는 중국 시노팜 백신을 2회 이상 접종받은 이들로, 90.2%는 3차 접종까지 마쳤다. 이중 97.8%는 mRNA 백신, 2.2%는 불활화 백신을 접종받았다. 2회 기본 접종만 받은 참가자 중 93.8%는 mRNA 백신 접종자였다.
불활화 백신은 전통적인 백신 개발 방식으로 바이러스를 화학물질이나 열처리해 사멸시킨 후 항원으로 사용하는 백신이다. 감염 바이러스 표본을 확보하면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 안전성이 높지만 중화항체 유도 후 T세포나 NK세포 등 세포매개 면역반응이 오래 지속되지 않아 면역증강제와 함께 투여한다.
연구팀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mRNA 백신효과(VE)를 분석한 결과, 3차접종에 따른 감염예방 효과는 접종 15~60일 후 31.7~41.3%였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했다. 하지만 백신 추가접종 후 코로나19가 심각한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는 87.4%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최대 6개월간 유지됐다.
접종 5개월 뒤 연구팀이 참가자를 대상으로 다시 분석한 결과, mRNA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는 2.8~14.6%로 크게 감소했다. 중증 예방 효과는 87.4%에서 87.2%로 약간 감소했지만 거의 차이는 없었다. mRNA 백신의 경우, 다른 백신과 교차 접종을 해도 중증도를 예방하는 효과는 5~6개월 간 떨어지지 않았다.
연구팀이 불활화 백신으로 3차례 접종받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접종 후 15~330일 기간 중 계산한 중증화 진행 예방 효과는 69.6%였다. 또 접종 2개월 이상 지났을 때 나타난 감염예방 효과는 12.5%로 나타났다. 불활화 백신을 3차례 접종받은 뒤 나타난 보호 효과는 mRNA 백신 2차 접종 후에 보인 보호효과보다는 다소 높았다.
연구팀은 "mRNA 백신 추가 접종이 중증화 보호 효과를 현저하게 증가시켰고 최소 6개월간 지속되는 것을 발견했다"면서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예방) VE는 mRNA 백신이라도 2~3회 접종 후 빠르게 감소한다. 4차 접종은 보호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불활화 백신 2회 또는 3회 접종 후 추가 백신을 접종받도록 고려한 정책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불활화 백신으로 3차 접종까지 받은 국민에 대해 mRNA 계열 백신 추가접종을 받도록 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