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장기화에 美 탄약 재고↓…미군 준비태세 부족 우려
- 22-08-30
美, 지난 2월 이후 우크라에 155㎜ 포탄 80만발 제공
군 관계자 "155㎜ 재고 불편한 정도로 낮아"…자금 문제는 아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 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 미군의 탄약 재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군사준비태세에 부족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6개월간 우크라이나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16기, 수천 정의 총, 드론, 미사일, 다른 장비 등을 제공했다. 탄약을 포함한 그 중 상당수는 미군 비축품에서 직접 제공됐다.
군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의도의 비축품이 고갈되고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특히 155㎜ 견인 곡사포 M777 포탄 비축량이 문제가 되고 있는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24일 기준 총 80만6000발의 포탄을 제공했다.
WSJ는 한 군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몇 주 동안 미군 비축품 창고에서 155㎜ 포탄 (비축) 수준이 "불편한 정도로 낮아졌다(uncomfortably low)"고 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어떤 주요 분쟁에 참여하지 않아 155㎜ 포탄의 비축 수준은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이는 우리가 전쟁에 들어가고 싶은 수준이 아니라고 했다.
WSJ는 미군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시리아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단체들을 공격하기 위해 155㎜탄을 사용다고 했다. 이어 155㎜ 포탄 고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미군은 현재 어떻게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도 자국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찾고 있다. 또 탄약 공장을 업그레이드를 위해 의회에 5억 달러를 요청했다.
미군 관계자에 따르면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우크라이나에서 여전히 탄약이 필요한 상황에서 탄약 준비 수준이 적절한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미군이 지난주 우크라이나에 105㎜ 포탄을 공급한 것 역시 155㎜ 포탄 재고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내년도 미 국방부 예산은 7730억 달러(약986조원)으로 탄약 재고 부족은 문제는 자금 때문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국방부가 무기를 구매하는 과정은 군측이 요구하는 사항을 결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며 이후 민간 입찰을 진행한다.
미국의 군수 물자의 경우 주문·제조까지 3~18개월이 소요된다. 미사일이나 드론 등 첨단 무기의 경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WSJ는 탄약 재고 부족의 또다른 원인으로 국방부와 민간 업체 및 국방부 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부서와 구매하는 부서간 소통 부족 문제도 있다고 전했다.
제임스 테이클레트 록히드마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방산업계가 생산을 늘리기를 바란다면 국방부가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뉴스포커스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
- 김건희 여사, 외교 이어 곧바로 단독 일정…존재감 다시 부각
- '쪼이고 댄스'·'여아 조기입학'까지…황당한 '저출산 대책' 봇물
- "초저가 광풍 꺾였다"…알리·테무 사용자 수 두 달 연속 내리막길
- "법은 못했지만" 밀양 성폭력 가해자 향한 사적 제재…열광의 이면
- 전공의 '퇴로' 열렸지만 복귀 '무소식'…환자들 "어떻게 하자는 건가"
- 다시 불붙은 '대북전단' 논란…표현의 자유냐 접경지역 생존권이냐
- "거래량 회복? 체감 안돼"…중개업소 휴·폐업 '1367곳' 올해 들어 최대
- "푸바오 몸무게 103kg", "대나무 먹방"…中, 학대 논란에 근황 연일 공개
- 검찰 "'김건희 공개소환 방침' 사실과 달라…조사 방식·시기 미정"
- 文, '김정숙 기내식 논란'에 "치졸한 시비…부끄럽지 않나"
- 의료계 소송 대리인, '국가 상대 1000억원 손배소'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