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파월, 잭슨홀 연설 현재 급급해 미래 통제력 상실"
- 22-08-30
엘-에리언 "과거 실수 해결 미래 통제할 기회 놓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현재 상황에 지나치게 집중해 과거와 미래의 정책에 대한 통제력을 되찾을 기회를 놓쳤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칼럼을 통해 지적했다.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경제고문은 29일(현지시간)자 FT에 실린 칼럼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개최한 국제경제심포지엄에서 9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의 연설에서 현재에 급급해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렸다고 엘-에리언은 말했다.
지난 18개월 동안 과거의 정책 실수를 해결하고 미래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를 재배열하며 정책프레임의 안내를 재설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설명이다.
엘-에리언은 파월 의장이 과거, 현재, 미래와 관련한 문제에 대처했어야 한 이유 5가지를 열거했다. 첫째는 지난해 잭슨홀 회의에서 그의 연설은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이라고 표현한데다 경제 전망과 필요한 정책 대응에 대한 설명도 부족했다. 이제 연준의 정책 실수는 부적절한(inadequate) 분석, 잘못된(bad) 전망, 형편 없는(poor) 소통, 뒤늦은(belated) 정책 대응이라는 요소들이 더해졌다고 엘-에리언은 비난했다.
둘째 연준의 실책으로 최선의 정책대응과 이에 따른 미국과 글로벌 경제가 연착륙할 기회가 박탈됐다고 그는 지적했다. 실수를 바로 잡지 않으면 저성장, 고물가의 문제가 겹쳐 불평등과 미래 금융불안정이 심화할 것이라고 엘-에리언은 우려했다.
셋째는 시장이 연준의 안내를 따르는 것에서 이제는 회피하는 식으로 변했다는 점이다. 엘-에리언은 "지금 연준은 1970년대 이후 시장의 신뢰를 가장 적게 받고 있다"며 "연준의 분기 전망은 계속해서 '환상'(fantasy)라고 일축됐고 연준의 소통은 효과적인 정책안내에 필요한 일관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넷째는 연준이 2년 전 고안한 '새로운 정책틀'이라는 설계가 지장을 초래했다는 점이다. 2년 전 과거는 총수요가 부족했고 이로 인해 물가상승률 목표를 2%를 초과 달성한다는 틀을 새로 제시했지만 현재와 미래의 공급 부족 상황에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 결과를 초래했다고 엘-에리언은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파월 의장이 이례적으로 짧은 시간의 연설로 오직 현재만 대처하고 중요한 과거와 미래 이슈들을 묻어 뒀다고 그는 힐난했다. 엘-에리언은 "나중에 돌이켜 볼 때 이번 잭슨홀 연설에서 연준이 정책설명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을 기회를 놓쳤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체계상 가장 중요한 중앙은행이 직면한 상당한 정책 과제를 다고 평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사고 17시간 지나 음주측정 김호중…경찰 "당일 행적 추적 집중"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