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서 교사자격증 못받아 가을학기 수업 차질

교육당국 일손 부족해 자격증 발급업무 3,700여건 지체

 

워싱턴주 각급 학교가 교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작 교단에 서고 싶어도 자격증 발급이 늦어져 가을학기 수업 참여가 불투명한 교사도 수두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 교육관계자들에 따르면 워싱턴주 공공교육감(OSPI) 자격증 발급사무소 행정인력이 부족해 교사들에 대한 자격증 갱신 등 발급업무가 지연되고 있다. 

현재 주교육당국에 교사자격증 발급 신청서를 접수한 지원자는 약 3,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처리할 수 있는 행정인력은 8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최근 한 교직 지원자가 OSPI 교사자격증 발급 사무소 관계자로부터 받은 이메일에 따르면 당국은 “자격증 발급 사무실에 최근 전례없이 많은 전화 문의와 이메일이 폭주하고 있다”고 발급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사자격증 신규발급 및 갱신 업무를 관리감독하는 신디 록홀트 OSPI 부교육감은 “현재 우리가 처리하는 자격증 발급 숫자와 지난해 숫자를 비교하면 크게 다르지 않다”며 “자격증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6월 30일부터 가을학기 시작 직전까지 가장 많은 지원서가 접수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누구나 교사 지원서 자격증을 인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걸린다며 곧 추가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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