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185조원' 인도 아다니 회장, 亞최초 세계 3위 부자에

인도의 고탐 아다니가 프랑스의 명품 재벌 베르나르 아르노를 제치고 세계 3위의 부호에 올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30일 현재 그의 개인재산은 1370억 달러를 기록, 아르노 회장의 136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3위에 랭크됐다.

그는 지난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4위의 부호에 오른 지 한 달 만에 3위로 도약했다.

아시아인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3위 안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인도인인 무케시 암바니나 중국의 마윈도 3위 안에는 한 번도 진입하지 못했었다.

이제 그의 앞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2510억 달러)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1530억 달러)만 있다. 

그는 2022년에만 재산을 609억 달러 추가했다. 그는 지난 2월에 처음으로 무케시 암바니를 제치고 제치고 아시아 최고 갑부가 됐고, 4월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1000억 달러 클럽에 가입했으며, 지난달에는 빌 게이츠 MS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4위의 부자가 됐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인도 이외 지역에서 아다니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소유한 아다니 그룹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세계 3위까지 올랐다. 

그는 광산 등 에너지 산업과 항만 건설 등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는 아다니 그룹 회장이다.

석탄 사업으로 부를 일군 그는 대학 중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석탄 사업에서 큰돈을 벌어 석유사업에 진출했고, 최근엔 녹색 에너지 산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그는 이뿐 아니라 항만 등 인프라 건설 사업도 벌이고 있다.

그의 사업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집권 이후 급성장했다. 모디 총리가 인도의 급격한 경제성장을 위해 사회 인프라 건설과 에너지 산업에 집중 투자했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아다니 그룹의 주가는 2020년 이후 1000% 이상 급등했다. 주가가 급등하자 그의 재산도 급증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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