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공사 끝에 타코마 I-5에 HOV 개통됐다

14억달러 투입 22년 공사 마무리

출퇴근길 교통난 크게 해소 기대

 

무려 22년간에 걸친 공사 끝에 타코마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I-5 HOV(다인승전용차선)이 개통됐다. 이로 인해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워싱턴주교통부는 :피어스 카운티 타코마 지역의 I-5, SR16, SR167도로에 HOV(high-occupancy-vehicle) 전용차선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주말 완료했다"고 밝혔다.         

‘타코마/피어스 카운티 HOV 프로그램’으로 불린 이번 공사는 킹 카운티 라인부터 긱 하버를 잇는 도로에 HOV차선을 설치하는 것으로 2001년 착공한 이래 총 공사비 14억 달러가 투입됐으며 14개의 작은 교통관련 프로젝트들로 구성돼 있다. 

워싱턴주 교통부에 따르면 새 HOV차선 개통은 주말을 이용해 단계적으로 이루어졌다. 

26일 타코마 로드 항구부터 SR16 HOV차선으로 연결되는 I-5남쪽방향 구간이 가장 먼저 개통했다. 이어 27일 SR인터체인지에서 퓨알럽 강을 건너 킹 카운티로 가는 I-5 북쪽방향이 개통된데 이어 일요일인 28일 킹 카운티 라인부터 파이프 54번가까지 전차선이 개통됐다.

교통부 카라 미첼 대변인은 “타코마 지역에 HOV 차선이 없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이 지역 주민들이 고대해온 사업이었다”며 “앞으로 차량통행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 정체구간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기간이 장기간 걸린 이유에 대해서도 블로그를 통해 설명했다.“공사기간 동안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고속도로를 폐쇄하지 않고, 출퇴근 시간대에 3개의 차선을 개방하도록 엔지니어들에게 요구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공사의 많은 부분이 차량 통행이 적은 밤에 진행됐다”는 것이다.     

WSDOT는 또 HOV 차선 설치 공사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퓨알럽강 브리지를 지진 안전기준에 맞도록 재건하고 빗물처리 연못과 배수 시스템 개선, 전자 교통장치 업데이트 등도 함께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목록
목록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