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전력난 직면한 中 '석탄 발전' 늘려…"독으로 갈증 해소"
- 22-08-28
역대 최악의 폭염에 중국의 전력난이 가중되고 있다. 중국은 전력난 해소를 위해 석탄 발전 비중으로 높이고 있어 "독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CNN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중국 남서부 쓰촨성 전역은 큰 피해를 보고 있다. 높게 솟았던 건물은 어두워졌으며 공장도 폐쇄됐다. 또 정전으로 농장과 양식장에서도 정전으로 인해 수천 마리의 가금류와 물고기가 폐사했다.
이런 피해는 쓰촨성에 국한되지 않았다. 이웃한 충칭과 상하이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장 금융 중심지 상하이도 제한적 전력 공급에 따라 주요 건물도 소등하고 있다.
CNN은 이제 기후 변화는 안보와 경제 성장을 방해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에서는 막대한 손실과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린피스 차이나의 리 슈오는 "이런 극단적인 날씨는 우리의 삶과 전기 공급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극단적인 사건들이 뉴노멀이 될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CNN은 쓰촨성 전력난의 주요 원인으로 수력발전을 꼽았다. 헬싱키 에너지 및 청정 공기 연구 센터에 따르면 과거 중국의 전력 공급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고 분석했다. 전력 수요가 대부분이 가정이 아닌 산업 분야에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중국에서 에어컨 등이 보편화되면서 가정용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강수량은 점점 예측에서 어긋나고 있어 수력 발전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
또 쓰촨성은 전통적으로 장마철에 수력 발전의 3분의1을 중국 동부 지역으로 보내고 있다. 비록 현재 쓰촨성의 전력 생산이 마비됐더라도 다른 지역으로 전력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쓰촨성은 에너지 위기 완화를 위해 석탄 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다. 지역 최대 석탄발전소인 쓰촨광안발전은 21일 연속 완전 가동중이다.
쓰촨성 석탄산업그룹은 8월 중순 이후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렸고, 지난주에는 석탄 비축량을 개방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8월 첫 2주 동안 발전소의 하루 석탄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앞서 한정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전력난 속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석탄 발전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의 석탄 소비는 일시적인 해결책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핀피스는 중국이 석탄 사업을 더 승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글로벌 에너지 감시센터의 중국 연구원인 유아이쿤은 중국이 에너지 안보를 위해 석탄으로 눈을 돌리는 것을 두고 "독으로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석탄 발전에 대한 집착을 가지고 있으며 매우 강한 의존감이 있다"며 "에너지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항상 석탄 발전으로부터 답을 찾으려 한다. 이것은 기후 목표와 반대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뉴스포커스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