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터 연은총재 “금리 4%까지 올리고 장기간 유지해야”

미국 증시 투자자들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상한 뒤 내년에는 경기 침체를 방지하기 위해 오히려 금리를 인할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지만 연준 간부들이 잇달아 ‘금리인상 후 유지’(raise & hold) 전략을 주장하고 나섰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는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포털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를 4%까지 올린 뒤 상당 기간 이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지난 주 언론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기준금리를 올해는 3%보다 약간 높게, 내년에는 이보다 조금 더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뒤 “금리인상 후 유지 전략이 역사적으로 성공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떨어질 때까지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이다. 당분간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란 얘기다.

7월 현재 미국 CPI는 8.5%다. 이것이 2%대까지 떨어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전문가들은 약 2년이 걸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적어도 내년까지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연례 경제 심포지움인 잭슨홀 회의에서 “미국의 가계와 기업이 고통을 받더라도 당분간 큰 폭의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이 미국의 가계와 기업에 약간의 고통을 줄지라도 인플레이션 방지에 실패해 오는 고통보다는 덜하다”며 공격적인 금리인상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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