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불황?…람보르기니, 2024년까지 생산량 모두 다 팔았다
- 22-08-24
경제 위기 불구, 부유한 사람 몰려…윙켈만 "브랜드 신뢰"
올 상반기 최대 실적…영업이익 약 5700억 달성
이탈리아의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2024년 초까지의 생산량 전체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자회사인 람보르기니는 높은 수요로 인해 앞으로 2024년 초까지 18개월 치의 생산량을 다 팔았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부유한 고객들은 (람보르기니로)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신뢰하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구매한다. (그들은) 차가 얼마나 아름답고 성능이 좋은지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의 흐름이 지속되기 위해선 "조금만 안정되면 된다"고 전망했다.
람보르기니는 2024년까지 각 모델의 하이브리드 버전뿐 아니라, 최초의 완전 전기 람보르기니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의 한 매장에 람보르기니가 세워져 있는 모습. 2021.8.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윙켈만 CEO는 2년 동안 많은 것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빠르게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람보르기니는 사상 최고의 판매량과 매출, 수익성을 달성하며 최고의 영업 이익을 냈다.
올해 상반기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동기 대비 4.9% 증가한 5090대가 팔렸고, 매출액은 13억 3000만유로 (약 1조7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0.6% 늘었다.
영업이익도 작년 상반기 2억5100만 유로(약 3350억원)보다 69.6% 증가한 4억2500만 유로(약 5700억원)를 달성했다.
또다른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도 2분기 사상 최대의 주문량을 기록, 최대 실적을 냈다.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 셀린느와 티파니 등을 보유한 명품 대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역시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말 상반기 매출과 이익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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