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천연가스 공급 부족에 LNG 선박 확보 경쟁 '후끈'
- 22-08-23
WSJ "선박 전세 비용 및 신규 선박 가격 급등세"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 전세계가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쟁 과열로 선박 공급은 부족해지며 에너지 가격급등을 더 부추기는 상황이다.
유럽의 천연가스 부족이 LNG선박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을 촉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이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대체재를 찾아 나서며 기존 LNG운반선의 전세(charter) 비용과 신규 운반선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유럽 각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러시아는 유럽에 파이프라인을 통해 보내던 가스공급을 대폭 줄였다.
이에 유럽은 미국과 카타르의 LNG 매입을 늘려 에너지 확보에 나섰다. 게다가 유럽은 한여름 고온으로 가스 수요가 높아진 한국, 일본과도 제한적 LNG 공급물량을 놓고 경쟁을 벌어야 하는 실정이다. LNG 수요가 급증하며 새로운 선박 건조 주문이 늘고 기존 선박 전세비용도 치솟아 가스 가격을 더욱 끌어 올리고 있다.
22일 유럽의 가스 가격은 15% 폭등했다. 지난주 러시아가 이달말 예정에 없던 수리 관리일정을 언급하며 3일간 파이프라인을 통한 가스공급이 차단된다고 밝혔다. 유럽 가스 가격이 치솟으며 대서양 건너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까지 2008년 이후 최고로 올랐다.
선박 확보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이후 전세계 에너지 지형의 변화를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고 WSJ는 분석했다. WSJ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LNG 운반선을 한 차례 빌리려면 2개월 이상 대기해야 한다.
선박을 놓고 경쟁이 가열되며 가격도 치솟았다. 9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미국과 유럽을 오가는 LNG 선박의 하루 전세 비용은 10만5250달러로 현재의 6만4000달러와 1년 전의 4만7000달러와 비교해 급등했다고 WSJ는 전했다.
이에 신규 선박 건조 주문도 급증했다. 컨설팅업체 리스태드에너지에 따르면 전세계 건조 주문은 257척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선박을 건조하는 한국은 2027년까지 건조 일정이 모두 찼다. 치솟는 선박수요에 신규 선박 가격도 1년 전 1억9000만달러에서 2억4000만달러로 올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시애틀 뉴스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뉴스포커스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
- 연간 '2.6% 상승' 물가 전망치…"유가·환율 중요 변수"
- "이대로 두면 재앙"…중국 플랫폼 위해물품 판매 차단 '발등의 불'
- 'PA 간호사' 합법화 '간호법' 추진 속도…'채 상병 특검' 변수
- 野 "채상병 특검 거부는 민의 거부"…與 "입법폭주를 민의라 우겨"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