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예술과 고급문화가 영국에 안착했다’…英정론지, 집중 조명
- 22-08-22
런던 노팅힐 코로넷 극장서 최정화 작가 전시회
"이 모든 작업을 런던으로 가져가고 싶다. 전 세계가 확실히 주목하고 있다."
영국 유력 일간지가 싸이·BTS·기생충·오징어게임 등 개별 콘텐츠를 뛰어 넘어 한국의 예술과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이른바 '케이붐(K-BOOM)'을 집중 조명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K-붐! 한국의 예술과 고급 문화가 영국에 안착하다(K-boom! South Korea’s art and high culture lands in Britain with a bang)"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영국에 퍼지고 있는 한국의 예술 문화를 보도했다.
가디언은 "김치가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영국에 처음 알렸다"며 "그 다음으로는 오스카 수상작인 기생충과 TV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런던에서 K-음악과 비주얼 아트의 계절이 시작되며, 빅토리아&엘버트 박물관에선 변화무쌍한 한국의 창의성을 다루는 전시회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실제 영국에선 한국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공연과 전시가 예정돼 있다. 오는 26일부터 런던 노팅힐에 있는 대형 아트센터인 코로넷 극장에선 '인플레이터블 아트' 전문가인 최정화 작가의 전시회가 열린다. '인플레이터블 아트'는 풍선처럼 공기 주입식 오브제를 활용한 예술로 최 작가의 여러 작품들이 코로넷 극장 내외부를 장식할 전망이다.
V&A는 다가오는 9월 24일에 '한류'라는 이름의 전시회를 개막한다. 해당 전시회는 싸이가 2012년 당시 강남스타일을 부르면 입었던 재킷과 한국의 여러 문화를 표현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국의 예술과 디자인의 중요성을 다룬 책도 출판된다. 영국 출판사 테임즈 앤 허드슨은 네 명의 한국인 패션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책 '브레이크 리믹스 만들기: 케이스타일(K-Style)의 부상'을 오는 9월 22일부터 판매한다. 주요 디자이너와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묶은 책으로, 한국 예술의 상업적 창의성과 전례 없는 호황에 대한 분석을 담을 계획이다.
밴드 이날치가 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1 세계 한국어 한마당 개회식에서 범 내려온다, 약일레라를 부르며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1.10.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가디언은 이 밖에도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유튜브를 강타한 '범 내려온다'의 '이날치'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으로 화제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안무를 총괄한 차진엽 감독의 '콜렉티브A' 등을 소개했다.
안다 윈터스 코로넷 극장 예술감독은 "나는 경제적으로도 예술적으로도 모든 것이 서양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라면서도 "지난 몇년 동안 한국에서 보았던 것들은 내 마음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예술에는 항상 반전이 있다"고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