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전문가 설문 "9월 FOMC 금리 0.5%p 올린다" 전망
- 22-08-22
"2년 안에 미국 침체 빠져도 빠르고 얕게 끝날 것"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올릴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로이터가 이달 16~19일 전세계 94명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9월 금리인상폭 전망치는 50bp로 기울었다.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다음달 인상확률은 50bp보다 75bp가 소폭 더 높다.
로이터 설문에서 응답자 대부분은 다음달 금리가 0.5%p 올라 2.75~3.00%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달 금리인상폭을 0.75%p로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들은 94명 중에서 18명이었다.
연준은 지난 3월 이후 금리를 225bp 올렸고 앞으로 더 오르면 경기침체도 가까이 다가올 수 있다. 설문에서 앞으로 1년 안에 침체가 발생할 확률은 지난 7월 설문 40%에서 45%로 올라왔다. 2년 안에 침체확률은 50% 수준이다.
라보방크의 필립 마레이 시니어 미국 전략가는 "침체는 필요악과 같다"며 "높은 물가로 인해 더 이상 돈의 가치가 상실되지 않는 상황까지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대한 침체일 필요는 없다"며 "큰 침체는 보통 금융위기와 동반하고 현 시점 일반 가정의 재정 상태는 강한 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2년 안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져도 그 침체는 빠르고 얕게 끝날 것이라고 전망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응답한 48명 가운데 37명이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최소 2024년은 돼야 연준 목표 2% 수준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됐다. 인플레이션은 평균 올해 8%, 내년 3.7%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경기제약적 수준까지 올려놔야 하는 이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문 참여자의 90%는 연말 금리가 3.25~3.50%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난 설문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설문에서 이번 긴축 사이클의 정점인 최종금리의 중간값은 2023년 1분기 3.5~3.75%다. 추가 질문에 대답한 이코노미스트 37명의 80%인 29명은 최종 금리가 예상보다 상방으로 기울었다고 밝혔다.
BMO캐피털마켓의 살 궈티에리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지속적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경제에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계획대로 떨어지지 않을 수 있고 그런 경우 정책금리는 훨씬 더 제약적인 4~5% 범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가 그렇게 오르면 미국 경제가 깊은 침체를 피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란도 없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 경제는 지난 2개 분기 연속 위축되면서 기술적 침체에 빠졌다. 하지만 미국 침체를 선언하는 민간의 국가경제연구소(NBER)는 고용과 실질 소득 등도 감안해 아직 침체를 공식화하지 않았다.
지난달 비농업 신규고용은 예상을 2배 넘게 상회하며 강력했고 실업률은 3.5%로 팬데믹 이전 저점까지 내려왔다. 미 경제는 평균적으로 올해 1.7%, 내년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올해 3.6%, 내년 3.9%, 내후년 4.0%로 전망되는데 이전 침체와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시애틀 뉴스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