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철수한 러시아에 등장한 '스타스 커피'…로고까지 유사 논란

19일 정식 개점 예정…상호명, 로고 비슷해 논란

 

유명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러시아에서 지난 5월 전격 철수한 가운데, 스타벅스와 유사한 '스타스 커피(STARS COFFEE)'가 개점을 앞두고 있다. 상호명뿐 아니라 로고까지 스타벅스와 유사해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철수한 스타벅스를 대신해 새로운 커피체인 스타스 커피가 모스크바에 개점을 앞두고 있다. 

스타스 커피는 130여개의 옛 스타벅스 매장에 들어서고 오는 19일 정식 문을 열 예정이다.  

스타스 커피는 상호명뿐 아니라, 로고도 스타벅스와 매우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스타스 커피의 로고는 갈색 원형 바탕에 별이 그려진 러시아 전통 머리장식 코코쉬닉을 쓴 긴 머리 여성 인어가 그려져 있다. 

그림 바깥에는 '스타스 커피(STARS COFFEE)'라는 상호명과 별표 두 개, '커피(COFFEE)' 문구가 적혀 있다. 

초록색 원형 바탕에 그리스 신화 속 요정 사이렌이 그려진 스타벅스 로고와 매우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스 커피의 창업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기업인 안톤 핀스키와 유명 랩퍼 티마티다. 이들은 철수한 스타벅스의 자산을 인수했다. 

핀스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타벅스와의 유사성 논란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은 다를 수 있다"며 "비교해보면 로고가 원형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공통점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2007년 모스크바에 1호점을 열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면서 3월 초순에 러시아 내에서의 사업을 중단시켰고 5월 전격 철수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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