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린우드, 페더럴웨이 경전철 개통 또 연장됐다
- 22-08-19
벨뷰, 레드몬드, 페더럴웨이, 린우드 각각 4개월에서 1년 이상
현재 공사중인 벨뷰, 린우드, 페더럴웨이 등으로 이어지는 시애틀 경전철 연장선의 개통 시기가 또다시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운드트랜짓에 따르면 내년 7월 개통 예정이었던 경전철의 이스트사이드 연장노선이 1년 이상 더 연기되는 등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4개 연장노선의 완공이 모두 지연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운드 트랜짓은 시애틀의 차이나타운(ID)에서 I-90 부교의 급행노선을 따라 벨뷰로 이어지는 이스트사이드 연장노선이 시애틀과 머서 아일랜드 구역에서 총 4마일에 걸쳐 철로의 콘크리트 굽도리(플린쓰) 5,455개가 부실한 것으로 밝혀져 이를 보강하거나 다시 깔아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스트사이드 연장노선은 총 14마일이며 공사비는 37억달러이다.
시택공항 남쪽 앵글 레이크에서 페더럴웨이로 이어지는 연장노선은 지난달 켄트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지반이 예상보다 더 불안해진 탓에 경전철 교각의 지반설계를 다시 할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2024년 말로 예상됐던 완공날짜가 2025으로 미뤄졌다고 트랜짓은 밝혔다. 이 구간 공사비는 25억달러이다.
트랜짓의 차석 CEO인 킴벌리 팔리는 노스게이트에서 린우드로 이어지는 8.5마일 연장노선의 완공도 현재 예정된 2024년 7월에서 4~6개월 더 늦춰질 것이라며 지난 겨울철 4개월간 지속됐던 콘크리트 트럭 운전자들의 파업이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트사이드 연장노선의 일부인 레드몬드 구간공사도 이 파업의 영향으로 2024년 12월 예정에서 4~5개월 연기될 것이라고 팔리는 덧붙였다.
린우드 노선 연장공사의 경우 건설업체가 노스게이트 역에서 향후 건설될 노스이스트 130가 역 사이의 철로에 애당초 규격보다 작은 자갈을 깔았던 것이 밝혀져 올여름 서둘러 제 규격의 자갈로 교체했다며 하마터면 이 문제가 공사기간을 연장하는 또다른 원인이 될 뻔 했다고 팔리는 밝혔다.
그는 공사기간이 길어진다고 해서 공사비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해당 건설업체들과도 책임공방을 벌이지 않고 친화적 분위기에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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