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9월 금리인상폭 놓고 0.5% 혹은 0.75% 내부 이견
- 22-08-19
"인플레 강한 하방압박 필요 vs. 정책효과 지연될 수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폭을 놓고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3차례 연속 0.75%포인트(p) 올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지만 에스더 조지 캔자스 연은 총재는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정책금리가 인플레이션에 강한 하방 압력을 가할 수준으로 계속해서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금리 인상을 내년까지 끌고 가고 싶어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달 20~21일 열리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폭을) 75베이시스포인트(bp)로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상대적으로 경제는 좋고 인플레이션은 매우 높다. 계속 정책금리를 더 높여 (경기) 제약적 영역으로 가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음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회의를 주최하는 캔자스 연은의 조지 총재는 불라드 총재에 비해 비둘기파(완화)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지난달 조지 총재는 금리를 0.75%p 올리는 것을 지지했지만 2달 전인 6월에는 0.75%가 아니라 0.5% 인상을 지지했다. 큰 폭의 금리인상은 정책 불확실성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리고 조지 총재는 다음달 FOMC를 앞두고 다시 비둘기파적으로 기울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조지 총재는 19일 미주리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계속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여전히 높지만 문제는 얼마나 빨리 올릴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꽤 많이 (금리인상을) 했고 우리의 정책결정이 지연돼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금리인상 결정이 어떻게 끝날지를 신중하게 지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 총재는 금리인상과 동시에 8조9000억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긴축이 진행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같은 날 CNN방송에 다음달 금리를 0.5% 혹은 0.75%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내년 금리경로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준이 내년 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시장 일각의 베팅을 일축한 것이다.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지금 당장 우리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있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긴박하게"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FOMC에서 불라드와 조지 총재는 의결권이 있지만 카시카리와 데일리 총재는 의결권은 없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채상병 특검법' 尹 거부권 시험대…김 의장 손에 달렸다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