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유료화 추진…재정 고갈 영향
- 22-08-19
30일 미 보건부·제약사 회의 예정…비용부담, 개인 전가
보건부 관계자 "전환까지 수개월 걸릴듯" 전망
미 행정부가 무상으로 추진하던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팬데믹이 3년차로 접어든 이 시점에서 재정이 고갈되자 연방정부는 비용 부담을 개인에게 전가한다는 방침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예방 접종 및 치료 비용을 지불하는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건부는 오는 30일 코로나19 관련 제약사들을 한 자리에 모아 관련 회의를 벌일 예정인데,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유료화 전환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WSJ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행정부 모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 비용을 개인이 부담하는 장기적 방향을 고수해왔다면서 팬데믹 대응을 위한 자금이 고갈되는 상황에서 연방정부는 비용 부담을 개인으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미 보건복지부 돈 오코넬 차관은 WSJ에 "우리는 언젠가는 이 전환을 추진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제 그 시기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비용을 유료화, 즉 개인 비용 부담으로 전환하는데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WSJ는 연방정부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제약사들로부터 구매해 팬데믹 기간 무상으로 개인에게 지원했다면서 이번 전환은 보험 커버리지가 없는 인구 3000만명에게 도전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미 비영리단체 카이저가족재단 래리 레빗 부회장은 "백신을 상업화하려면 보험사들은 제약사들과 각자 협상을 벌이게 될 것이다. 결국 보험사들은 연방 정부보다 비싼 가격에 백신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면서 보험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부스터샷(추가접종)과 개량형 백신을 접종하는데 있어 다른 국가들에 뒤처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고령층 의료보험 시스템인 메디케어와 저소득층 대상인 메디케이드는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항바이러스제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유료화 방침은 또 다른 문제를 제기한다고 WSJ는 짚었다.
한편 화이자와 모더나는 올해 합산 510억 달러(약 67조6200억원)의 코로나19 백신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과거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백신 판매를 통해 폭리를 취한다는 비판에 "우리의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했다"면서 "우리는 세계 경제에서 수조 달러를 아껴줬다"고 일축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