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백인이 시애틀 한인테리야키에 돌던져 유리창 깼다

시애틀 퀸앤지역 '테리 킹' 테리야키 피해, 용의자는 20대 백인

범행 후 가게 주변에서 맴돌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주인 이수진씨 "아시안증오범죄는 아닌 것 같지만 조심해야"

 

미 전역에서 아시안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 한인업소에 백인이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인 이수진씨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10시가 조금 못된 시각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백인 청년이 시애틀 퀸앤지역에 있는 자신의 테리야키 가게인 '테리 킹' 유리창에 돌을 던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테리야키 유리창이 깨졌지만 완전 박살이 나지는 않았다.

이 용의자는 한인 업소에 돌을 던진 뒤 가게 주변을 맴돌며 중얼거리다 테리야키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이 용의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이씨는 "테리야키 근처에 있는 또다른 비즈니스가 있는데 종업원으로부터 백인이 유리창에 돌을 던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재빨리 가게로 찾아갔을때 이미 경찰차 4~5대가 출동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씨는 "20대 중반 백인인 용의자는 차림새로 봐서 홈리스인 것 같기도 하다"면서 "범행을 한 뒤 달아나지 않고 혼자 중얼거리며 배회하는 것을 봐 증오범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씨는 "비록 증오범죄는 아닌 것으로 생각되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한인 비즈니스들도 각별하게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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