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저격수' 리즈 체니, 공화당 예비경선서 패배
- 22-08-17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투표에 찬성하는 등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성향의 리즈 체니 공화당 하원의원이 당내 예비경선에서 패배했다.
와이오밍주(州)에서 체니 가문의 정치적 명맥은 끊기게 됐지만, 체니 의원이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트럼프 저격수'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체니 의원은 와이오밍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 선출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업고 경선에 도전한 변호사 해리엇 헤이그먼에게 크게 패했다.
이는 공화당 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층 상당수가 체니 의원에게서 등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
체니 의원은 지난해 1월6일 의회 폭동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던 공화당 의원 10명 중 하나다. 10명 중 4명은 은퇴, 3명은 당내 경선에서 패배, 2명만 경선에서 승리했다.
체니 의원의 패배로 부친인 체니 전 부통령이 와이오밍 하원의원으로 선출된 1978년부터 40년 넘게 이어져 오던 체니 가문의 정치적 맥도 끊기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체니 의원의 패배에 대해 "미국을 위한 멋진(wonderful) 결과"라고 언급했다.
다만 체니 의원이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도전하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며 사실상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하는 정치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앞서 CBS와의 인터뷰에서 "결과와 상관없이 경선은 계속될 전투의 시작"이라며 "우리는 민주주의가 정말로 공격받고 위협받는 순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또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가 하원의원직을 잃는 것이라면 기꺼이 치르겠다"고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