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메이커들이 세계 경제에 보내는 경고 신호
- 22-08-17
가트너 "반도체 최대 호황기 갑자기 끝날 가능성"
반도체 업체들이 세계 경제에 대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진단했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투자를 줄인 계획을 시사했고 대만반도체 TSMC 역시 유사한 계획이 있음을 내비쳤다. 미국에서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엔비디아, 인텔, 어드밴스드디바이스(AMD)와 같은 주요 반도체 업체들은 수출 주문이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반도체 산업의 최대 호황기가 갑자기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올해 반도체 업계의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의 14%에서 7.4%로 반토막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5%다.
특히 메모리칩과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주력인 DRAM이 취약하다. 테크리서치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내년 DRAM 수요는 8.3%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역대 가장 저조한 성장세다. 공급은 14.1% 증가해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
공급이 수요의 2배로 늘며 반도체 수출이 취약해져 한국 경제도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한국 무역이 이미 악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 지난달 한국의 기술부문 수출은 2년 넘게 만에 줄었는데 메모리칩이 많이 감소했다. 또 6월 반도체 재고는 6년 넘게 만에 가장 가파르게 늘었다.
이에 세계 최대 메모리칩 생산업체이자 무역 중심의 한국 경제에 핵심인 삼성전자가 잠재적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또 한국의 반도체 수출업체들과 세계 무역은 오랜 기간 순상관을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한국 수출이 감소하면 이미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인상 부담을 받고 있는 세계경제에 또 다른 역풍이 불어 닥칠 것이라는 신호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투자은행 나티시스의 가르시아 헤레로 아시아 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경제 사이클은 기술 수출에 매우 의존적"이라며 "신규 주문은 줄고 막대한 재고가 쌓이고 있다는 것은 아시아의 기술 산업에서 이익마진이 쪼그라들고 오랜 기간의 재고처리 주기가 시작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뉴스포커스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
- 김건희 여사, 공개행보 열어줄 '키'…영수회담이 만들까
-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