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플레 감축법' 최종 서명…"역사적 입법의 일부"
- 22-08-17
오는 11월 중간선거서 민주당에 '호재' 될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기후변화 대응·의료보장 확대·부자 증세 등을 골자로 한 지출안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최종 서명했다. 41년래 최고치에 달한 물가를 다잡고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호재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법안 서명을 마치고 해당 법안이 수백만명 미국인의 의료비를 줄이고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 될 역사적 입법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IRA법 최종 승인으로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부진했던 민주당은 다시금 활기를 되찾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법안 서명은 미 하원에서 찬성 220대 반대 207로 통과된 지 나흘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앞서 미 상원은 법안 처리에 돌입한 당일(6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찬성으로 과반을 넘겨 하원에 넘겼다.
IRA법은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더 나은 재건법'(BBB) 법안을 일부 축소한 것으로 민주당이 오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상·하원 중 최소 한 곳에서 승리를 목표로 내놓은 지출안이다. 핵심은 향후 10년간 대기업 법인세 인상 등 '부자증세'로 재원을 마련해 에너지 대변화, 처방약 인하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연간 수익 10억달러가 넘는 대기업에 최소 15% 법인세 부과, 주식 환매에 대한 1% 소비세 부과, 고소득 가구 대상 미 국세청 집행 강화 등 부자증세를 통해 7400억달러(약 961조원) 재원을 확보한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에 3693억달러, 처방약 인하를 위한 전국민건강보험 640억달러 등 4300억달러(약 564조억원)를 지출한다.
앞서 해당 법안에 대해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3일 "미국 기업의 억만장자들이 공정한 몫을 지불하고 세법이 조금 더 공정해지도록 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적자가 줄어들어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화당은 이 법안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을 일축하며 일하는 미국인들에게 무모한 지출을 강행한다고 비판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중산층 가정의 우선순위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거듭 증명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뉴스포커스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